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인공지능(AI) 버블 주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주요 주식이 이번 주 초 반등하면서 그의 공매도 포지션이 역풍을 맞은 상황이다.
오라클 및 메타는 ‘실적 과장하고 있다’
월요일(10일) 주가가 반등하자, 마이클 버리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와 엔비디아(NASDAQ:NVDA)를 비롯한 광범위한 AI 부문에 대한 자신의 하락 베팅을 더욱 강화했다. 이미 거의 10억 달러에 달하는 베팅이 역풍을 맞기 시작한 상황에서도 그렇다.
X 게시글에서 버리는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와 오라클(NYSE:ORCL) 같은 기술 대기업들이 특히 칩과 AI 인프라 자산의 사용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감가상각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버리는 이를 이익 부풀리기에 활용되는 “현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기 수법” 중 하나로 지칭하며, 모든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이후 이를 활용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1,760억 달러 규모의 감가상각을 과소계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 버리는 오라클과 메타가 2028년까지 각각 26.9%, 20.8%의 수익을 과대평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11월 28일까지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nderstating depreciation by extending useful life of assets artificially boosts earnings -one of the more common frauds of the modern era.
Massively ramping capex through purchase of Nvidia chips/servers on a 2-3 yr product cycle should not result in the extension of useful… pic.twitter.com/h0QkktMeUB
— Cassandra Unchained (@michaeljburry) November 10, 2025
선도적 애널리스트들의 반박
여러 저명한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클 버리의 주장에 반박하며, 그가 과거에도 확신을 가지고 내린 베팅이 항상 성공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니엘 뉴먼 퓨처럼 그룹 CEO는 버리가 주요 기술 기업의 감가상각 관행에 대해 타당한 지적을 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그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나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사티아 나델라 CEO만큼 정확하게 해당 자산의 유효 수명을 평가할 만한 기술적 깊이를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수익이 과대평가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과소평가된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이러한 회계 조치는 단지 비용을 한 기간에서 다른 기간으로 옮기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뉴먼은 “이는 주택용 NINJA 대출을 공매도하는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는 버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공매도하며 유명세를 탄 초기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2015년 영화 ‘빅쇼트’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이는 훨씬 더 미묘하고 기술적인 문제이며, 여기서 사기라고 말하는 것은 이들 기업들보다 세법에 대한 비난에 가깝다.”
The depreciation conversation is real, but I don’t think Burry knows better than Zuckerberg or Nadella the useful life of these capex investments. And if the earnings are overstated short term, it would likely mean they are understated longer term.
The longer depreciation… pic.twitter.com/y7gCHgCMsd
— Daniel Newman (@danielnewmanUV) November 10, 2025
거버 카와사키 자산투자 운용의 로스 거버는 X 게시글에서 버리가 월요일에 힘든 하루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게임스탑 사태에서 교훈을 얻었을 거라 생각했는데”라고 덧붙이며, 버리가 2021년 게임스탑(NYSE:GME)의 소매 투자자 주도 주가 급등을 “비정상적이고, 미쳤으며, 위험하다”고 비판한 점을 언급했다. 당시 버리의 경고는 열기를 식히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
거버는 소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또 다른 주식인 팔란티어를 공략한 버리가 비슷한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암시하고 있다.
Michael Burry had a bad day. You’d think he would have learned from the gamestop mess… $PLTR
— Ross Gerber (@GerberKawasaki) November 10, 2025
사진 제공: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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