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열풍이 관세로는 이루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 대만이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공급처로 부상한 것이다. 역사적인 전환 속에서 미국의 대만 수입액은 지난해 12월 247억 달러로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블룸버그 기사에 인용된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수출이 44% 급감한 21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대만이 중국을 제쳤다.
AI, 트럼프 관세 장벽을 뚫다
이유는 간단하다. AI 하드웨어 때문이다.
블룸버그의 브렌던 머레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관세 체계에는 중대한 예외 조항이 존재한다. 그는 “컴퓨터 장비, 반도체 칩, 대만 같은 국가에서 생산되는 AI 붐을 주도하는 제품들”이 여전히 미국으로 자유롭게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AI 공급망은 무역 전쟁 위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무역 전쟁은 수입을 막지 못했으나 방향을 바꿨다
관세는 해외 제조 의존도를 줄이기보다 경로를 변경시켰다. 머레이는 직설적으로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무역 흐름을 차단하기보다 전환시키고 있다.”
중국의 쇠퇴가 수요를 없앤 것이 아니라 반도체 생산을 주도하는 국가들로 수요를 이동시켰다.
대만은 그 변화의 중심에 자리하며,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확장 및 머신러닝 시스템을 구동하는 칩과 컴퓨팅 인프라를 공급한다.
이러한 무역 변화는 AI 관련 반도체 주식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한다. TSMC(NYSE:TSM)는 엔비디아(NASDAQ:NVDA), AMD(NASDAQ:AMD), 브로드컴(NASDAQ:AVGO)의 핵심 칩을 생산하며, 대만의 공급망은 AI 붐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iShares 반도체 ETF(NASDAQ:SOXX) 및 VanEck 반도체 ETF(NASDAQ:SMH) 같이 반도체 섹터를 추적하는 ETF들은 가속화되는 AI 인프라 거래의 대리 수단으로 점점 더 부상하고 있다.
대만, AI 경제의 중추로 부상하다
이는 단순한 무역 이상 현상이 아니라 기술적 역량의 구조적 이전이다.
머레이가 지적했듯이, 최근 보고서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관세 장벽의 허점”을 드러내며 정확히 어떤 분야가 건드릴 수 없는지 밝혀냈다. AI 하드웨어가 그 목록의 최상위에 있다.
그 영향은 막대하다. AI 군비 경쟁은 단순히 기술주 상승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무역 자체를 재편하고 있다.
대만은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이 아니다. 조용히 미국의 AI 혁명을 먹여 살리는 핵심 동맥이 되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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