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요 데이터 센터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업체를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 보도가 전했다.
중국 기술 대기업들, 높은 에너지 비용에 직면
간쑤성, 구이저우성, 내몽골 등 데이터 센터가 집중된 여러 지방 정부가 이러한 인센티브를 도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화요일(4일) 보도했다.
이 조치는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그룹(NYSE:BABA), 텐센트(OTC:TCEHY) 같은 기술 대기업들을 겨냥한 것으로, 이들 기업은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NASDAQ:NVDA)의 AI 칩 구매를 금지하면서 급증한 전기 요금에 시달려 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보조금은 기술 기업들이 화웨이와 캠브리콘의 효율이 낮은 국내 칩 사용으로 인한 높은 비용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후 도입되었다고 해당 보도는 전했다.
국내 칩 생산과 관련된 높은 에너지 비용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중앙 집중식 전력망은 미국보다 저렴하고 깨끗한 전력을 계속 공급하고 있으며, 부족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그 결과, 에너지가 풍부한 외딴 지방들이 데이터 센터 클러스터의 핵심 허브로 부상했다.
중국, 수출 규제 우회하며 AI 자립 추진
중국의 이번 조치는 외국 칩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한 고위 정부 자문위원은 시진핑 주도의 중국이 엔비디아가 대중화한 가속기를 포기하고 인공지능용 국내 칩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10월 미국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제조업 규제 노력의 허점을 이용해 미국 및 동맹국으로부터 약 380억 달러 상당의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구매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에 더해 알리바바는 ‘아이지온(Aegaeon)’이라는 새로운 컴퓨팅 풀링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는 AI 모델에 대한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82%나 획기적으로 줄였다.
엔비디아의 중국 문제
이러한 보조금 증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첨단 블랙웰(Blackwell) AI 칩이 “다른 국가”에는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이는 해당 기술이 중국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적 조치였다.
그러나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중국이 이미 강력한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양국 간 협력이 상호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대체 불가능한 “역동적인 시장”이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CNBC 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이번 정책이 엔비디아에 중국 내 운영을 위한 “상당한 유연성”을 여전히 부여한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중국 진출을 “금지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셔터스톡 제공
면책 조항: 이 콘텐츠는 부분적으로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Benzinga 편집자가 검토하고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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