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ABC 뉴스/워싱턴포스트/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6%가 국가가 “상당히 심각하게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답한 반면, 33% 미만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비율은 2024년 11월 대선 직전 75%가 “잘못된 방향”이라고 답했던 때보다 하락한 수치다.
여론조사, 국민들 경제·국가 지도력에 불만
해당 여론조사는 불안한 유권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근소한 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경제가 악화되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대다수는 대통령과 양대 정당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한 부정적 평가가 강한 긍정적 평가를 2대 1 이상(46% 대 20%)으로 앞섰으며, 그의 전반적인 직무 수행 평가는 41%가 긍정, 59%가 부정으로 나타났다.
불신은 주요 쟁점과 인구 집단 전반에 걸쳐 확산
국가 방향성에 대한 인식은 정당과 인구 통계에 따라 극명히 갈린다. 민주당원(95%)과 무당파(77%)는 공화당원(29%)보다 훨씬 더 많은 비율로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흑인(87%), 히스패닉(71%), 아시아계(71%) 미국인의 ‘잘못된 방향’ 비율이 백인(61%)보다 높다. 도시, 교외, 농촌 지역 모두 과반수가 국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정책 평가 역시 부정적이다. 미국인의 10명 중 6명 이상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65%), 경제 정책(62%), 연방 정부 운영(63%)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또한 그의 이민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미국과 타국 관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행정부 권한과 정당 간 괴리에 대한 우려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트럼프 집권 하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약화되었다고 답했으며, 약 60%는 그의 정책이 물가 상승을 초래했다고 답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주요 관심사인 상황에서 핵심 요인이다.
우려는 행정부 권한으로까지 확대된다. 응답자의 64%는 트럼프가 대통령 권한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지나치다고 답했다.
그리고 트럼프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반면 대중은 민주당에 대해서는 더 가혹한 시각을 보였다. 실제로 응답자의 68%는 민주당이 “대다수 국민의 우려와 동떨어져 있다”고 답했으며, 트럼프에 대해 동떨져있다는 의견을 가진 응답자는 63%, 공화당에 대해서는 61%였다.
사진: IAB Studio,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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