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금융 및 기술계에서 다사다난했다. 주요 헤드라인을 장식한 뉴스를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TSMC의 에너지 안보, 중국의 위협에 직면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군사 훈련은 특히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대만의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만과 미국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에너지의 97%를 해상으로 수입하는 대만은 현재 에너지 저장 능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믹스를 재검토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불과 몇 달 전 마지막 원자로를 폐쇄했음에도 원자력 발전 재개도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의 ‘지니어스 법’과 스테이블코인의 부상
이코노미스트 리넷 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니어스 법’과 스테이블코인의 급속한 확산이 미 달러와 글로벌 통화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지적하며 강력한 경고를 발했다.
잔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니어스 법에 서명함으로써 글로벌 통화 체제를 바꿨다”며,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궁극적 전환이 필요한 초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금의 강세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월요일 초반 금 선물은 온스당 3,970달러에 근접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50%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1979년 이후 금의 최고 실적을 나타내는 수치다. 그러나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강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시장 베테랑 에드 야데니는 금 가격 목표치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금이 2025년 4,000달러라는 초기 예측치에 “목소리만 내면 닿을 거리”에 있다고 밝혔다. 상승 모멘텀이 가속화되면서 그는 이제 금이 2026년까지 5,000달러, 2030년까지 10,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고용 지표에 먹구름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공식 노동 통계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민간 기업과 은행의 대체 데이터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으며, 시장이 10월 30일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하로 대응할 것이라는 데 크게 베팅하고 있다는 것이다.
셧다운으로 인해 노동통계국(BLS)의 9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아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어둠 속에 놓여 있다.
연준의 ‘심각한 과실’ 행위
금융 분석가 고든 존슨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실패한 연방준비제도(Fed)의 행위를 “심각한 과실”이라고 비난하며 강력한 경고를 발령했다. 그는 상승하는 비용이 미국인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으며, 사람들이 “더 이상 삶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사회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슨의 우려를 뒷받침하듯, 시타델 CEO인 켄 그리핀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며 내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사진: 셔터스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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