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광범위한 경제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극복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인플레이션 ‘사라지지 않았다’
화요일(4일) 피터 쉬프는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글에서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물가에 시달리는 가운데 트럼프가 “인플레이션을 없앴다”는 공을 성급히 차지한 것과 더불어 “바이든으로부터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물려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 아래로 끌어내렸다”는 주장을 비판했다.
쉬프는 “인플레이션이 사라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기간의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이 바이든 행정부 기간의 평균을 초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CBS의 노라 오도넬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하며 높은 물가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행정부의 탓으로 돌린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는 “아니, 틀렸다. 물가는 바이든 때 올랐다. 지금은 떨어지고 있다“고 트럼프는 말했다.
그러나 그는 소고기 가격이 예외임을 인정하면서, 이를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Trump claims credit for eliminating inflation, saying he’s already brought it down below 2%, despite inheriting the worst inflation in U.S. history from Biden. Not only is inflation not dead, but the average annual rate under Trump will likely exceed the average rate under Biden.
— Peter Schiff (@PeterSchiff) November 4, 2025
수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물가
최근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미국인들을 위한 필수품 가격 인하라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워런의 비판은 최신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가 9월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 급등해 1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이 수치는 팬데믹 당시 기록한 9.1% 정점보다는 여전히 낮지만, 경제학자들은 아직 물가 안정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경고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불편할 정도로 높으며 향후 몇 달 동안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여전히 다양한 제품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출처: Below the Sky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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