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새로운 관세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무역이 보이는 것보다 훨씬 탄력적이라며 차분한 대응을 촉구했다.
IMF 총재, 미중 무역전쟁 우려 일축
지난 금요일(1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포춘(Fortune)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정상회의(Most Powerful Women Summit)’에서 연설한 게오르기에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수출품에 대한 100% 관세 위협에 대한 우려를 축소했다.
그는 중국의 새로운 수출 통제를 “매우 공격적”이며 “적대적”이라고 표현했다.
“솔직히 말해서, 무역이 죽었다는 주장은 완전히 과장된 것이다. 무역은 물과 같다. 장애물을 놓으면 그 옆으로 흐른다.”
관세 갈등 속에도 세계 무역 다각화
게오르기바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보복 조치를 피했으며, IMF 회원국 191개국 중 188개국이 관세에 대응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대신 국가들은 무역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특히 동남아시아와 걸프 지역의 지역 파트너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조차도 미국으로의 수출이 27% 감소했음에도 유럽연합과의 관계 강화로 9월 전체 수출이 8.3% 증가했다.
또한 그는 민간 부문의 적응력을 칭찬하며 “민간 부문은 더 민첩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다… 적응하고 계속해서 해내기 때문에 안정성의 닻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관세 위협과 수출 통제 충돌로 미중 무역 전쟁 격화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물러서지 않고, 희토류에 대한 더 엄격한 제한 조치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0% 관세 위협과 기타 수출 통제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AP 통신이 월요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위협했으나 보다 유화적인 어조를 취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무역 협상 분위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미국이 현재의 길을 계속한다면 중국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월요일에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물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말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긴장 완화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ina’s new export controls were a provocative move, signaling a “China versus the rest of the world” posture.
Under @POTUS’ leadership, the U.S. has pushed back, substantially de-escalated the situation, and is engaging directly with China through diplomacy, open lines of… pic.twitter.com/OqaYC1Psqq
— Treasury Secretary Scott Bessent (@SecScottBessent) October 13, 2025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가 역효과를 내며 중국에 우위를 점하게 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6개월 전 관세 발표가 “세계의 신뢰를 크게 배신한 것”이라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수출 통제를 포함한 보복 조치에 놀란 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요일,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중국보다 더 강력한 입장에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이 “합리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사진 출처: Shutterstock/Gints Ivusk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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