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14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샘 올트먼이 이끄는 오픈AI는 애플(NASDAQ:AAPL)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이 올해 최대 규모의 AI 발표를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2년째 이어져 온 챗GPT 파트너십 관계가 삐걱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기자에게, 오픈AI의 변호사들이 외부 로펌과 협력해 계약 위반 통지서 발송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소송만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다.
오픈AI “애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오픈AI는 챗GPT를 시리(Siri)와 애플의 글쓰기 도구(Writing Tools)에 통합하는 2024년 계약이 아이폰 사용자를 유료 챗GPT 구독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믿었다.
오픈AI의 한 임원은 블룸버그에 “우리는 제품 측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며 “애플은 그렇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 나쁜 것은 성실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당초 이 협약을 통해 연간 수십억 달러의 구독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이 스타트업은 애플의 구현 방식이 오픈AI의 브랜드에 타격을 주었다고 보고 있다.
갈등은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선다. 오픈AI는 지난해 전 애플 디자인 총괄 조니 아이브가 공동 설립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인수했으며, 애플이 제시하는 것보다 수백만 달러 더 많은 주식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며 애플 엔지니어들을 영입해 왔다.
폴리마켓, 조니 아이브의 기기에 주목
“오픈AI가 2026년에 어떤 제품을 발표할까?”라는 시장에서는 이어버드/헤드폰이 32%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안경이 31%, 스마트폰이 18%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 규모는 26만 달러를 넘는다.
이 중 어느 카테고리든 오픈AI가 애플 제품 라인과 직접적인 하드웨어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
머스크 재판 일정
법적 조치는 일론 머스크와의 오픈AI 재판이 종료된 후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재판은 목요일 오클랜드에서 최종 변론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배심원 평결은 다음 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마켓은 389,000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머스크가 올트먼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할 확률을 33%로 보고 있다.
머스크가 승소할 경우 오픈AI의 법적 자원이 묶이게 되어, 애플을 상대로 한 어떤 조치도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WWDC, 무대를 마련하다
애플은 6월 8일 열리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iOS 27을 공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에는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와 알파벳(NASDAQ:GOOGL)의 제미나이(Gemini) 등 경쟁 AI 제공업체들에게 시리(Siri)를 개방하는 새로운 확장 기능(Extensions) 시스템이 도입되어, 애플 소프트웨어 내에서 오픈AI가 차지하던 독점적 지위가 종식될 전망이다.
애플은 자체 모델의 기반이 되는 AI 기술을 위해 구글에 매년 약 10억 달러를 별도로 지불하고 있다.
애플 주가 움직임: 목요일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0.22% 하락한 298.2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벤징가(Benzinga)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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