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계속 고조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동의 유명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WTI 3월 선물은 지난주 1.47%, 일요일 밤 0.42% 상승해 배럴당 59.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천연가스 2월 선물 역시 당일 2.30% 상승한 MMBtu(메트릭 백만 영국 열량 단위)당 3.242달러에 거래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 충격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로,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3분의 1과 천연가스의 19%가 이 좁은 수로를 통과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연안을 지나는 이 좁은 해협을 통해 하루 평균 2천만 배럴의 원유가 유입되었으며, 이 지역 분쟁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이란 의회는 미국의 핵 시설 공습에 대응해 이 해협의 잠재적 봉쇄 권한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브렌트 원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까지 급등한 후 안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각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이고 대규모 교란을 막으려는 경제적 유인이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연구소(Institute for Energy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의 약 80%가 주로 중국, 인도, 한국, 일본 등 아시아로 운송된다.
기록적인 글로벌 잉여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에너지 시장은 하루 384만 배럴의 잉여로 충분히 완충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호르무즈 해협 교란으로 인한 대규모 공급 충격에 대응하기에는 분명히 부족하다.
WTI 2월물 원유 선물은 일요일 0.51% 상승한 배럴당 59.24달러에 거래되며 지난주 대비 1.58% 올랐다. 2월물 천연가스 선물은 일요일 2.27% 상승한 MMBtu당 3.240달러에 거래 중이다.
경질·저유황 원유 선물에 주로 투자하는 미국 석유 펀드 LP(NYSE:USO)는 지난 금요일 0.36% 상승했다.
이란 겨냥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정부에 대한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인들을 “구출”하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요일에는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사 행동 위협 이후 이란 지도부가 “협상하기를 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회담 전에 행동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이 베네수엘라를 급습해 지난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한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는 이란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사진: Anton Watman/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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