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증가 전망과 제재 대상국들의 공급 감소로 인해 내년 글로벌 원유 잉여량 전망치를 5월 이후 처음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요일(11일) 발표된 IEA의 12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원유 잉여량은 하루 384만 배럴로 예상되며, 이는 11월 추정치인 409만 배럴보다 감소한 수치다.
석유 시장 스냅샷: 금요일(12일)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동부시간 오전 3시 55분 기준 배럴당 61.75달러로 46센트 올랐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58.09달러로 49센트 상승했다. 그러나 두 기준유 모두 주간 기준 약 3%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미국 주요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NYSE:XOM)과 쉐브론(NYSE:CVX)을 포함하는 에너지 선택 섹터 SPDR 펀드(NYSE:XLE)는 금요일 프리마켓에서 0.17% 상승했으며, 근월물 WTI 선물을 추적하는 미국 석유 펀드(NYSE:USO)는 0.36% 하락하고 있다.
경제 회복과 관세 우려 완화로 수요 전망 개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거시경제 여건 개선과 관세 불안감 완화를 근거로 2025년과 2026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해당 기관은 2026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86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난달 전망치보다 9만 배럴 높은 수치다.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4만 배럴 증가한 83만 배럴로 상향 조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4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한 유가 하락과 미 달러화 약세가 소비를 추가로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수요 증가분은 거의 전부가 비(非) OECD 국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국가의 소비 패턴은 전반적인 경제 동향과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해당 기관은 올해 초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한 이후 최근 미국 무역 협정의 돌파구가 글로벌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베네수엘라 제재로 공급 전망 하향 조정
공급 측면에서는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에 대한 강화된 제재로 수출이 제한되면서 IEA가 2025~2026년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해당 기관은 내년 글로벌 공급 증가량을 기존 예상치인 일일 250만 배럴에서 240만 배럴로 낮췄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동맹국(OPEC+)의 공급량은 제재 대상국들의 차질과 2026년 1분기 생산 증가 중단 결정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보다 낮을 전망이다.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의 감산으로 11월 글로벌 공급량은 일일 61만 배럴 감소했다.
IEA는 러시아 수출 수익이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비OPEC+ 생산국, 여전히 성장 견인
IEA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가이아나, 아르헨티나 등 미주 지역 생산국들의 생산량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2025년과 2026년 비(非)OPEC+ 공급 전망을 유지했다.
해당 기관은 원유 공급은 풍부한 반면 정제 연료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현상인 ‘병행 시장(parallel market)’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 외 지역의 제한된 여유 정제 능력과 러시아 연료에 대한 EU의 지속적인 제재가 제품 시장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목요일 OPEC이 발표한 자료는 2026년 글로벌 석유 시장이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룰 것임을 시사하며, 공급과 수요가 밀접하게 맞물릴 것으로 전망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대규모 공급 과잉을 예측하는 IEA 및 기타 기관들의 전망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미지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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