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NASDAQ:SPCX) 기업공개(IPO)를 진행해 75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시가총액은 2조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IPO는 최근 상장한 세레브라스 시스템즈와 함께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의 상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 속에서 향후 몇 년 내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는 5대 기술 기업을 살펴보자.
앤트로픽과 오픈AI, IPO 서류 제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앤트로픽과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다. 두 기업은 이미 비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픈AI는 최근 엔비디아(NASDAQ:NVDA)와 소프트뱅크(Softbank) 등으로부터 8,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자금을 조달했다. 앤트로픽 역시 9,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자금을 조달했다.
폴리마켓(Polymarket) 트레이더들은 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산업에서 보여주는 강력한 매출 성장세와 시장 점유율 덕분에 상장 후 기업가치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올해 ‘미토스(Mythos)’와 ‘페이블(Fable)’을 비롯한 여러 제품을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주요 산업에 초점을 맞춘 도구들을 출시해 소프트웨어 업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분기 매출은 100억 달러를 넘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안두릴
안두릴은 인공지능과 방위 산업의 교차점에 위치한 선도 기업이다. 이미 벤처 캐피털로부터 116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최근 5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은 스라이브 글로벌(Thrive Global)과 앤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로부터 이루어졌다. 이로써 기업가치는 6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안두릴은 상장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몇 년 내 상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1조 5천억 달러의 국방 예산 증액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국방비 증액 흐름 속에서 이 회사는 수혜를 보고 있다.
또한 안두릴은 미-이란 전쟁 중 유용하게 활용된 드론 기술에 투자해 왔다. 최근에는 미 육군으로부터 20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포함해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돔(Golden Dome)’ 프로젝트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조만간 상장할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주요 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는 조달한 200억 달러의 자금에 힘입어 조용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1,65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 사이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 중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업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회사다. 데이터 웨어하우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라클(NASDAQ:ORCL)의 주요 경쟁사이다.
스트라이프
스트라이프는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IPO에 이어 상장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유력한 기술 기업이다. 이미 87억 3천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1,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세 덕분에 세계 최대의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경영진은 페이팔 인수를 검토 중이다.
스트라이프는 상장 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0년에 설립되어 벤처 캐피털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온 기업인 만큼, 조만간 상장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곧 IPO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기술 기업으로는 블루 오리진(Blue Origin), 피규어AI(Figure AI), 레볼루트(Revolut), 크라켄Kraken) 등이 있다. 특히 크라켄은 이미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유일한 제약 요인은 현재 진행 중인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기뿐이다.
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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