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NYSE:ORCL) 주가는 금요일(5일) 투자자들이 회사의 부채로 조달된 AI 인프라 지출에 대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급락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이익 실현 매도와 나스닥 및 S&P 500 지수에 부담을 준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 또한 주가에 압박을 가했다.
BNP 파리바의 애널리스트 스테판 슬로윈스키는 오라클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과 283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그는 오라클이 2027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2027회계연도 자본지출 전망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라클의 성장 목표 재확인 전망
슬로윈스키는 오라클이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에서 지속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BYOC(Bring-Your-Own-Cloud)’ 방식, 고객 선불금, 그리고 컴퓨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오픈AI의 1,22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부분적으로 해소되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이 4분기 실적을 컨센서스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며, 여기에는 컨센서스 추정치인 92%에 근접한 OCI 성장률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라클이 2027 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를 매출 27% 성장 및 조정 주당순이익(EPS) 1.69달러라는 컨센서스 예상치 범위 내에서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며, 오라클은 2027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 890억 달러를 재확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지출 전망이 핵심 관전 포인트로 부상
슬로윈스키는 오라클이 아빌린 스타게이트(Abilene Stargate) 캠퍼스 외 지역 개발을 가속화함에 따라, 2027회계연도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가 8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BNP 파리바는 2027회계연도 자본지출 추정치를 720억 달러에서 83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약 600억 달러인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출 증가가 차세대 엔비디아(NASDAQ:NVDA) GPU 도입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여러 스타게이트(Stargate) 사이트의 첫 납품은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CFO와 OCI 외 부문의 추세로 인한 불확실성
슬로윈스키는 4분기 실적 발표가 신임 CFO 힐러리 맥슨 체제 하에서 오라클이 내놓는 첫 실적 발표가 될 것이며, 4월 저점 대비 주가가 70% 반등한 상황에서 회사가 보다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BNP 파리바가 4월에 실시한 소프트웨어 리셀러 대상 설문조사 결과, OCI를 제외한 오라클의 사업 부문, 특히 데이터베이스와 SaaS 분야에서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오픈AI와의 연관성 때문에 해당 조사가 OCI 부문에 대해서는 가시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기업가치 평가, 여전히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 지지
슬로윈스키는 BNP 파리바가 오라클의 2028 회계연도 비GAAP 주당순이익(EPS)을 30배로 평가하며, 이를 역산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8 회계연도 오라클의 실적 전망에 대한 가시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오라클의 구조조정 이후 인원 규모에 대한 업데이트, 앞서 발표된 200억 달러 규모의 ‘시장가(at-the-market)’ 주식 발행 시기를 주시할 것이며, 오라클이 투자자의 날(Investor Day)까지 기다렸다가 새로운 자본지출 및 자금 조달 가정을 반영한 2030년 전망을 업데이트할지 여부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ORCL 주가 움직임: 금요일 정규장에서 오라클 주가는 9.59% 하락한 213.68달러에 마감했다.
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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