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산업이 반도체 산업을 제쳤다. 그리고 거의 아무도 이를 예상하지 못했다.
항공우주 지수는 지난 1년간 45% 급등하며 반도체 지수의 41% 상승률을 넘어섰다. 로켓랩(NASDAQ:RKLB)(+250%), 플래닛 랩스(NYSE:PL)(+374%), 아처 에비에이션(NYSE:ACHR)(+92%)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에 엔비디아(NASDAQ:NVDA)는 30% 상승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칩 제조업체에서 발사대로 관심을 돌리며 차세대 AI 전선이 데이터센터가 아닌 우주 궤도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로켓랩, 플래닛 랩스, 아처: 새로운 성장 3인방
- 로켓랩의 꾸준한 발사 주기와 방위 사업은 이 회사를 ‘미니 스페이스X‘에서 2025년 가장 주목받는 주식 중 하나로 변모시켰다.
- 기후 분석부터 국가 안보까지 모든 분야에 활용되는 위성 영상 기술을 보유한 플래닛 랩스는 올해 조용히 주가가 3배로 뛰었다.
- 한편, 아처 에비에이션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열풍과 FAA 승인을 활용해 전기 항공 택시를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만들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함께 항공우주 산업을 시장의 차세대 기술 투자처로 전환시키고 있으며, 불과 1년 전만 해도 시장을 주도했던 AI 칩 제조사들을 능가하는 성과를 내는 중이다.
엔비디아도 하늘을 바라본다
엔비디아조차도 흐름이 어디로 바뀌는지 감지하는 듯하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와의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파트너십은 미묘한 전환점을 보여준다.
AI의 ‘삽과 곡괭이’를 판매하는 것에서 그 위에 구축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쪽으로의 전환이다. 2023년 역사적인 상승세를 보인 엔비디아의 성장 곡선은 평탄해지는 반면, 항공우주 기업들은 말 그대로 이륙 모드에 접어들었다.
차세대 혁신 테마를 쫓는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신호는 놓치기 어렵다. 우주 경제는 반도체 사이클보다 빠르게 확장 중이며, 항공우주주들은 초기 AI 승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
교훈은? 2025년 시장에서 진정한 상승 여력은 칩을 만드는 기업이 아닌, 하늘길을 만드는 기업에 있을지도 모른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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