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금, 비트코인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AI(인공지능) 붐을 완전히 수용하고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치는 가운데 월가가 역사적인 순간을 맞고 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과열을 믿지 않고 위험 노출을 사상 최대 속도로 매도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최신 주식 클라이언트 흐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4주 연속 미국 주식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4주 평균 유출액은 21억 달러의 마이너스라는 기록적인 최저치에 도달했다.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이래 헤지펀드 고객들에 의한 최대 규모의 지속적인 매도세다.
그렇다면 월가의 똑똑한 투자자들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헤지펀드들은 AI에 열광하는 투자자들과 반대 입장일까?
인공지능과 기술주에 거품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BofA의 데이터는 헤지펀드가 이 섹터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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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주에 헤지펀드들은 개별 기술주 5,200만 달러를 사들이면서 기술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억 2,900만 달러를 매도했다. 그 결과 7,700만 달러의 상대적으로 적은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 미묘한 회전을 통해 헤지펀드들이 AI에 대해 보이는 것은 소극적인 대응이지 전면적인 공황은 아니라는 점이 반영되어 있다.
실제 위험은 금융 부문과 민간 신용에서 오는 것일까?
더 큰 타격은 다른 곳에서 왔다. 헤지펀드들은 지난주 6억 7,000만 달러어치의 금융주를 매도해 금융주를 가장 공격적으로 매도된 섹터로 만들었다.
“최근 금융 자금 흐름은 약화된 고용 시장과 신용에 대한 투자자 우려 속에서 11월 중순 이후 가장 부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BofA의 미국 주식 전략가 질 캐리 홀(Jill Carey Hall)이 말했다.
이러한 금융주 매도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퍼스트 브랜드(First Brands)의 갑작스러운 파산에 뒤이은 것으로, 급성장하는 사모 신용 시장의 불투명한 신용 위험에 대해 적신호를 켰다.
에브라힘 푸나왈라(Ebrahim Poonawala)를 포함한 BofA의 분석가들이 이 사건을 잠재적인 “위험 신호”로 설명했다.
“올해 은행주(특히 대형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 사이에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푸나왈라가 말했으며, 금융주가 하방 위험을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도의 진짜 원인은?
여러 가지 우려가 쌓여가고 있다.
최근 민간 부문 보고서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데이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9월 노동시장 상황이 냉각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노동시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동시에 퍼스트 브랜드의 파산은 신용 품질과 은행의 비은행 대출 기관 노출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투자자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은행 대출이 급증한 사모 신용 시장의 급속한 확장에 대해 점점 더 조심스러워하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은행 40곳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BofA는 현재 신용 상황이 “비교적 양호”해 보인다고 말하지만, 관심은 분명히 앞으로 몇 분기 안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확산 위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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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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