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 중이라면 월가의 모든 주식이 인공지능(AI)과 연관된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부터 전력망과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은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멈출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열풍은 과밀한 거래와 천정부지의 평가를 초래하며, 과열된 관심이 식을 경우 급격한 조정 위험을 높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매력적인 주식 기회는 오히려 인공지능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조용히 운영되는 기업들일 수 있다.
AI가 전부는 아니다…비록 그렇게 느껴질지라도
화요일(11일) 발표된 신규 보고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토머스 손튼은 AI 열풍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도 탄탄한 펀더멘털, 긍정적인 실적 전망 수정,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하는 16개 ‘매수’ 등급 주식을 선정했다.
손튼은 “AI 열풍이 다른 분야의 기회를 가리고 있을 수 있다”며, 월스트리트가 반도체, 하이퍼스케일러, 전력 인프라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바람에 우수한 기업들이 간과되고 저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정 기준은 인공지능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고, 인공지능·인프라·에너지 테마에 집중된 ETF에 과도하게 편입되지 않은 기업들로 좁혀졌다.
또한 지난 3개월간 긍정적인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을 기록했으며, 시장 평균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6배 미만으로 거래되고, 52주 최고가 대비 최소 10% 이상 하락한 종목을 찾았다.
이 과정을 통해 82개의 잠재적 후보가 선정되었다.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가장 확신을 가진 16개 종목을 추려냈는데, 이들은 강력한 펀더멘털, 최근 상승 모멘텀, 또는 이상적으로는 두 가지 모두를 보여주는 기업들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현재 주목하는 16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이들 중 어느 것도 AI 열풍을 쫓는 종목은 없다.
- 앰코 (NYSE:AMCR)
- AT&T (NYSE:T)
- BGC 그룹 (NASDAQ:BGC)
- 처치 앤 드와이트 (NYSE:CHD)
- 달러 제너럴 (NYSE:DG)
- 에버소스 에너지 (NYSE:ES)
- 프리포트 맥모란 (NYSE:FCX)
- 헨리 샤인 (NASDAQ:HSIC)
-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 (NASDAQ:JBHT)
- 키코프 (NYSE:KEY)
- 매코믹 앤 컴퍼니 (NYSE:MKC)
- 원오크 (NYSE:OKE)
- 프로그레시브 (NYSE:PGR)
- 리젠시 센터스 (NASDAQ:REG)
- 바이킹 홀딩스 (NYSE:VIK)
- 월트 디즈니 (NYSE:DIS)
BofA의 경고: AI 지출에 주목하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AI를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분야에 쏟아지는 자금 규모와 지나치게 높아진 기대치에 대해 경고를 보내고 있다.
BofA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AI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아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증거 없이 석유 대기업들처럼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이들 기업의 자본지출 대비 현금흐름 비율이 미국 에너지 대기업들과 맞먹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들은 프리미엄 기술 배수로 거래되고 있다.
수브라마니안은 “AI 수익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주가 평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즉, 이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실제 이익으로 전환하지 못하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AI 기반 효율성 증대가 화이트칼라 일자리와 소비자 지출을 감소시킬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경고했다.
BofA에서 제시한 16개 종목은 시장 과열보다 낮은 가격에 기초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한 분산 투자 경로를 제공한다. S&P 500 내 집중 위험 증가를 우려하는 투자자나 헤드라인을 넘어 진정한 가치를 찾는 이들에게 이 로드맵은 가까이 두어야 할 가치가 있다.
이미지는 Midjourney를 통해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생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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