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인공지능(AI)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6개월마다 서비스 용량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회사 임원이 이달 초 전사 직원 회의에서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구글 인공지능 및 인프라 팀을 총괄하는 부사장 아민 바흐다트는 회의에서 “AI 인프라 경쟁은 AI 경쟁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발표는 구글이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이루어졌다. 구글은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자본 지출을 910억 달러에서 93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낮은 비용, 높은 성과
예산 변경에도 불구하고 바드하트는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2026년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우리의] 임무는 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지만, 반드시 경쟁사를 제치고 지출을 늘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덧붙인 뒤, 팀의 진정한 목표는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보다 더 신뢰성 있고, 더 성능이 뛰어나며, 더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바흐다트는 “구글 AI 인프라 팀은 동일한 비용, 점차 동일해지는 전력 및 에너지 수준으로 1,000배 더 많은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킹 역량을 제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쉽지 않겠지만 협업과 공동 설계를 통해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열한’ 한 해
알파벳(NASDAQGOOG) CEO 순다르 피차이 역시 회의에 참석해 직원들에게 2026년이 AI 경쟁과 클라우드 및 컴퓨팅 수요 충족 측면에서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피차이는 다가올 해에 대해 직원들에게 “분명히 기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우 경쟁이 치열한 시기이므로 과거의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I 버블에 대한 언급
CNBC 보도에 따르면, 회의 중 피차이는 직원들의 잠재적 AI 버블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했다.
피차이 CEO는 AI 시장이 예상대로 성숙하지 못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가장 큰 우려는 기술에 대한 과잉 투자가 아닌 투자 부족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투자 부족의 위험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런 시기는 항상 어렵다”고 피차이는 말했다. “클라우드 실적이 놀라울 정도로 좋았지만, 컴퓨팅 자원이 더 많았다면 그 수치는 훨씬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다른 기업들보다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를 견딜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벳의 아나트 애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전사 직원 회의에 참석해 피차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상당하며, 그 모멘텀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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