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NYSE:RBLX)는 최근 힌덴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의 보고서에서 제기된 비난을 공식적으로 반박하였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행동주의 공매도로 알려진 투자 회사이다.
이 보고서는 게임 플랫폼이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와 참여 시간을 부풀려 투자자들을 오도하고, 젊은 사용자들을 성적 범죄자와 부적절한 콘텐츠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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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로블록스는 성명서를 통해 이러한 재무적 주장들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박하며, 아동 안전 문제를 과소보고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부풀려진 지표: 힌덴버그의 주요 비난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로블록스의 운영 투명성을 심각하게 문제 삼으며, 이 회사가 일일 활성 사용자 수를 최대 42%까지 부풀렸다고 비난했다.
이 보고서는 로블록스가 개인 사용자당 여러 계정을 포함시키고 — 대체 계정부터 봇으로 운영되는 프로필까지 — 실제 사용자 참여의 왜곡된 그림을 제시한다고 주장한다.
로블록스는 DAU를 계산하는 방법론이 플랫폼 참여를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주장하며 반격했다.
“우리는 DAU를 특정 날짜에 고유 등록 계정으로 로블록스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하여 방문한 사용자로 정의한다”라고 이 회사가 밝혔다. 또한, 사용자들이 하루에 여러 계정으로 여러 번 로그인하더라도 한 번만 계산되며, 이 시스템이 엄격한 날짜 기준보다 글로벌 참여 추세를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힌덴버그는 로블록스가 보고한 참여 시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며, 이 회사가 장기간 로그인 상태인 봇 계정을 포함시켜 이 수치를 부풀린다고 주장했다.
힌덴버그에 따르면, 2억 9,770만 행의 데이터에 대한 기술적 검토에서 실제 사용자는 하루 평균 22분만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로블록스가 보고한 하루 2.4시간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로블록스, 안전 문제에 응답
힌덴버그 보고서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아동 안전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 리서치 회사는 로블록스를 “소아성애자 지옥”이라고 비난하며, 범죄자들이 플랫폼의 어린 사용자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힌덴버그는 성적 범죄자가 로블록스에 가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 검토가 거의 없으며, 폭력적이고 성적으로 노골적인 게임을 포함한 부적절한 콘텐츠가 어린이에게 여전히 접근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로블록스는 플랫폼에서 기준에 맞지 않는 콘텐츠나 행동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악의적이거나 해로운 활동을 감지하고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예방적인 안전 조치를 갖추고 있다”고 이 회사가 응답했다.
내부자 주식 매도?
힌덴버그는 로블록스 내부자들이 회사의 2021년 상장 이후 17억 달러의 주식을 현금화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내부자들은 약 1억 5천만 달러의 주식을 매각했으며, CEO인 데이비드 바수츠키(David Baszucki)는 그 중 1억 1천 5백만 달러를 매각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로블록스는 내부자 매각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2024년 2분기 예약 매출이 9억 5천 5백 20만 달러로 22% 성장했다고 언급하며 재무 건전성을 재확인했다.
로블록스의 제3분기 실적 발표는 2024년 10월 31일에 있을 예정이며, 이 회사가 재무적 입장을 더욱 방어하고 사용자 안전에 대한 우려를 다룰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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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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