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주요 패널이 일본제철(OTC:NPSCY)의 149억 달러 규모의 US스틸(NYSE:X) 인수 제안에 대해 교착 상태에 도달했다. 국가안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종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에게로 넘어갔다.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월요일(23일)에 미국의 철강 생산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이유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앞으로 “대통령이 평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제철은 구제책으로 미국 시민권자를 최고 경영진에 임명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패널은 이러한 조치의 효과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했다.
이런 상황은 지난 3월부터 바이든의 반대에 직면했던 이번 인수 거래에 복잡성을 더한다. 15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 US스틸을 미국 소유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데이비드 맥콜 위원장이 이끄는 철강노조 역시 이번 인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제철과 US스틸은 12월 17일 서한을 통해 검토 과정이 정치적 고려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인수 거래가 무산될 경우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US스틸 입찰 전쟁에서 패한 클리블랜드 클리프스(NYSE:CLF)도 일본제철의 인수에 대한 주요 반대 세력으로 부상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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