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NASDAQ:AMGN)은 연구용 체중 감량 주사제인 마리타이드(MariTide)에 대한 중요한 3상 임상시험 2건을 개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려는 암젠의 노력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무슨 일 있었나: CNBC에 따르면 암젠의 연구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제이 브래드너 박사는 수요일(5일) 제45회 연례 TD코웬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마리타이드의 3상 개발 프로그램인 ‘MARITIME 프로그램’이 놀랍도록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타이드는 월 1회 주사제로, 기존의 주 1회 체중 감량 주사제인 노보 노디스크(NYSE:NVO)의 오젬픽(Ozempic), 웨고비(Wegovy) 그리고 일라이 릴리(NYSE:LLY)의 젭바운드(Zepbound)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약물은 GLP-1s라는 호르몬으로, 특정 장 호르몬을 모방하여 식욕과 혈당 수치를 조절한다.
새로운 임상 3상 시리즈의 첫 번째 시험은 비만 또는 과체중이지만 제2형 당뇨병이 없는 약 3,500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마리타이드를 평가할 것이다. 두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비만 또는 과체중이면서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9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마리타이드를 평가할 예정이다. 두 연구 모두 72주 동안의 체중 감량 비율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1월, 암젠은 2상 임상시험에서 비만 환자가 체중 감소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고 1년 동안 평균 최대 20%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해당 약물에 대한 월가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암젠은 올해 마리타이드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왜 중요한가: 모건스탠리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체중 감량 약물 시장은 2030년까지 1,0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만 치료제 시장도 경쟁이 치열한데, 최근 노보 노디스크 같은 회사는 가격을 낮추고 택배 배송을 제공함으로써 체중 감량 치료제인 웨고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암젠이 마리타이드를 통해 체중 감량 약물 시장에 진출하면 현재의 시장 역학 관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암젠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NASDAQ:AZN)와 제휴한 천식 치료제를 통해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부비동염 치료에 성공함으로써 중요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암젠의 노력을 더욱 강조한 바 있다. 앞으로 진행될 임상시험에서 마리타이드가 성공하면 제약 업계에서 암젠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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