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통계국(BLS) 국장으로 EJ 앤토니를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미국 경제가 “번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앤토니가 “정직하고 정확한” 노동 통계를 발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J 앤토니가 이 새로운 역할에서 놀라운 일을 해낼 것임을 알고 있다.”
보수 경제학자이자 연방예산 전문가
앤토니는 현재 보수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수석 경제학자로 재직 중이며, 연방예산 분야 전문가이다.
노스웨스턴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앤토니는 대학과 금융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재단 웹사이트의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노동 경제학부터 화폐와 은행업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진행해 왔다.
이전에는 텍사스 공공정책 재단(Texas Public Policy Foundation)에서 경제학자로 근무하며 재정 및 통화 정책 연구에 집중했다.
그는 폭스뉴스(Fox News),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 블룸버그(Bloomberg),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등 주요 언론 매체에 자주 출연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방영되는 토크쇼 《더 빈스 쇼》(The VINCE Show)의 내부 경제학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헤리티지 재단은 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스스로를 “레이건의 가장 좋아하는 싱크탱크”라고 칭한다. 재단은 “레이건은 헤리티지가 소중히 여기는 아이디어와 원칙의 체현이었다”고 밝혔다.
전 노동통계국장은 ‘조작된’ 고용 통계 혐의로 해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 초 실망스러운 7월 고용 보고서(73,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예상치 110,000개를 하회) 발표 직후 전 BLS 국장 에리카 맥엔터퍼를 해임했다.
고용 보고서에서 이전 달의 고용 수치가 대폭 수정되었으며, 5월과 6월의 고용 증가 수는 각각 14만4천 명과 14만7천 명에서 1만9천 명과 1만4천 명으로 줄어들었다.
당시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맥엔터퍼가 “선거 전에 고용 지표를 조작해 카멀라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해임의 이유로 들었다. 경제학자들은 그러나 이 조치가 기관에 대한 시장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전 의장인 제이슨 퍼먼은 트럼프의 맥엔터퍼 해임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독립적인 통계 기관에 대한 정치적 개입의 외관조차 “나쁘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Mark Van Scyoc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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