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CRYPTO:BTC)의 여름 랠리가 첫 번째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랠리를 주도한 기관 투자자로부터 ETF 자금 유입이 약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무슨 일 있었나: 글래스노드(Glassnode) 보고서는 화요일(19일) 현물 비트코인 ETF가 지난주 8억 8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지만, 약화되는 온체인 활동과 감소하는 현물 거래량으로 인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ETF를 통한 기관 투자 수요가 “가격 변동성 속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장이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자본 유입에 의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경고는 적시에 나온 것이었다.
화요일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CRYPTO:ETH) ETF는 급격한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소소 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펀드는 5억 2,300만 달러의 환매를 기록했다.
피델리티(CBOE:FBTC)가 2억 4,690만 달러로 유출을 주도했으며, 그레이스케일(NYSE:GBTC)은 1억 1,5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도 약세를 반영했으며, 4억 2,23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으며, 피델리티(CBOE:FETH)와 그레이스케일(NYSE:ETHE)이 이끌었다.
이러한 유출은 이전의 강한 기관 투자자 관심 흐름 이후 발생했다.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비트코인 ETF는 47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약 1억 3,500만 달러였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유입이 약 1억 6천만 달러의 평균 일일 유출로 뒤바뀌어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넘어서던 상승세를 무너뜨렸다.
탈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가격 반응은 미미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3.8%만 하락했다.
전문가 의견: 벤징가와 인터뷰에서 Currency.com의 글로벌 CEO인 콘스탄틴 아니시모프(Konstantin Anissimov)는 충분한 유동성이 여전히 대기 중이라고 지적했다.
“ETF가 6억 4,500만 달러의 유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약 3.8%만 하락했다. 내 생각에는 여전히 많은 구매자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아마도 거래소에 있는 320억 달러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매도 물량을 흡수하는 것 같다.”
아니시모프는 자금 유출을 ETF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거시경제적 조건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나는 주요 원인이 특정 ETF의 문제보다는 광범위한 위험 회피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시기도 거시경제적 변화와 일치한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이 약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변화는 기관 투자자 자금 흐름이 역전될 경우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강조한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수익성이 높으며, 공급량의 96%가 이익 상태로, 유입이 더 약화되면 차익 실현 위험이 높아진다.
한편, 파생상품 시장은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자금 조달 금리와 옵션 스큐는 헤지 수요를 나타내지만, 현물 거래는 감소하고 있다.
현재 기관 투자자의 분위기는 패닉보다는 신중한 모습이다.
“이것은 진정한 신념의 변화보다는 단기적인 이익 실현에 가깝다”고 아니스모프는 지적하며, 많은 자금이 스테이블코인에 보관되어 재진입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관 자금 흐름의 지속 가능성, 즉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 중단 후 재개되거나 계속 유출될지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안정화될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세를 겪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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