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며, 기존에 제시했던 2026년 3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었다.
제롬 파월의 잭슨홀 연설로 어조 전환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전환은 지난 금요일 잭슨홀에서 열린 제롬 파월의 연설 이후 이루어졌으며, 이 연설에서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노동시장 위기로 초점을 전환했음을 시사했다.
월요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는 9월 25bp 금리인하를 예측했으며, 이후 12월 추가 인하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분기별 인하가 지속되어 기존 기준금리 4.25~4.50%에서 최종 금리 2.75~3.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예측을 반영하여,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재 80.9%,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79.5%로 나타났다.
다른 은행 및 애널리스트 의견
모건스탠리의 예측은 다른 월스트리트 은행들의 선례를 따르는 것으로,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2주 전 9월 금리인하를 예측했다.
GDP 성장 둔화와 노동 시장 약세를 근거로, 애널리스트들은 9월 금리인하 이후 연준이 금리인하를 중단하기 전에 25bp 금리인하가 세 차례 더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연방 이자 지출이 1조 2천억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정부가 누구보다 낮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경우 이자 지출이 2026년에는 1조 4천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리인하를 반복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금리인하가 오히려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Trump claims that Too-late Powell is harming the housing market and costing homeowners money by not cutting rates. But the last time the Fed cut rates, mortgage rates rose. The same thing is likely to happen if the Fed cuts again. Maybe by not cutting, Powell is helping housing.
— Peter Schiff (@PeterSchiff) August 21, 2025
“연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했을 때 모기지 금리는 상승했다.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하하면 같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파월 의장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음으로써 주택 시장을 돕고 있는 것 같다.” 피터 쉬프는 지난주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글에서 이렇게 전했다.
사진 제공: Taljat David vi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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