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을 중퇴한 세 명의 틸 펠로우(Theil Fellows)가 설립한 머코어(Mercor)가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전문 훈련 전문가 수요 급증 속에 100억 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즈 C 자금 조달, 기록적인 밸류에이션 달성 목표
머코어는 몇 달 전 논의된 80억 달러에서 밸류에이션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여러 벤처 캐피털 회사들이 100억 달러 문턱에 달하는 제안을 하며 메르코르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최종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투자자인 펠리시스(Felicis)는 투자 금액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AI 붐 속 매출 성장 가속화
2022년 설립된 머코어는 연간 매출액(ARR)이 4억 5천만 달러에 육박하며, 2월 보고된 7천 5백만 달러 대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브렌던 푸디 CEO는 지난 3월 소셜미디어 엑스(X)에 ARR이 1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게시했다.
머코어는 과학자, 의사, 변호사 등 전문 계약직 인력을 제공해 AI 모델 훈련을 수행하고 시간당 중개 수수료와 매칭 요금을 받는 방식으로 매출을 창출한다.
회사는 아마존(NASDAQ:AMZN),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오픈AI(OpenAI), 테슬라(NASDAQ:TSLA) 및 엔비디아(NASDAQ:NVDA) 등 5개의 주요 AI 연구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젊은 창업자들의 급속한 성장
이 스타트업은 2023년 틸 펠로우 출신인 푸디(Foody), 아다쉬 히레마스(CTO), 수리야 미다(COO)가 공동 설립했다. 세 사람 모두 아직 스무 살 초반이다.
피터 틸의 실리콘밸리 영향력은 10만 달러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확장된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혁신가들에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창업에 매진하도록 장려하며 자금을 지원한다. 페이팔(NASDAQ:PYPL)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은 명문 대학을 “스튜디오 54 나이트클럽”에 비유하며 고등교육을 거품이라 비판한 바 있다. 학생들은 의미 있는 수익 없이 빚에 갇힌다는 주장이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머코어는 전 우버 최고제품책임자(CPO) 순딥 제인(Sundeep Jain)을 초대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인사는 회사가 스타트업에서 정착된 기업으로 전환 중임을 시사한다.
AI 훈련 시장 경쟁 심화
머코어는 250억 달러 가치 평가로 자금 조달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지AI(Surge AI)와 스케일AI(Scale AI), 튜링 랩스(Turing Labs) 등 기존 강자들의 강화 학습 서비스 진출으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스케일AI는 최근 머코어를 영업비밀 부정취득 혐의로 고소했으며, 테크크런치가 입수한 법원 서류에 따르면 전직 직원이 “스케일의 고객 전략 관련 기밀 문서 100여 건 이상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경쟁 압박에도 불구하고 푸디는 테크크런치에 “자금 조달을 전혀 시도하지 않고 있다”며 “매달 제안이 들어오지만 거절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간 반복 매출(ARR)이 4억 5천만 달러를 초과한다고 확인했으나, 매출 수치에는 계약자 보상 전 총 고객 결제액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마크 레인스타인(Mark Reinstein)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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