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전직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관세를 좋아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하며, 이 발언이 거짓이며 역사적으로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레이건, ‘자유무역의 장점’ 거듭 강조
크루그먼은 월요일(27일) 뉴스레터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주가 제작한 광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비판했다. 해당 광고는 레이건이 관세를 비난하고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음성 발췌분을 사용했다.
크루그먼은 “트럼프는 해당 광고가 ‘가짜’이며 레이건이 ‘관세를 좋아했다’고 주장했다”며 “사실 광고는 레이건 발언의 취지를 정확히 전달했으며, 레이건은 관세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후 해당 광고가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 중단을 결정했다.
레이건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 직원으로 근무한 크루그먼은 레이건의 오랜 개방 시장 지지를 지적했다.
그는 “레이건은 실제로 자유무역의 장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현대 대통령들처럼 정치적 이유로 일부 관세를 부과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레이건은 항상 법의 경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레이건 광고를 ‘적대적 행위’로 규정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레이건이 “국가 안보와 경제를 위해 관세를 사랑했다”고 주장하며 온타리오 주정부의 광고를 “적대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온타리오 주지사 더그 포드는 X 게시물을 통해 해당 광고가 관세가 기업과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무역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Our intention was always to initiate a conversation about the kind of economy that Americans want to build and the impact of tariffs on workers and businesses. We’ve achieved our goal, having reached U.S. audiences at the highest levels. I’ve directed my team to keep putting our…
— Doug Ford (@fordnation) October 24, 2025
지난주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관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관계 다각화와 미국 의존도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한 외국 파트너에만 의존할 수 없기에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며 정부가 “글로벌 거대국인 인도와 중국과 재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Shutterstock.com의 Mark Rei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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