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한 러시아산 고급차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한국산 부품으로 조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일이 (What Happened): 로이터 통신이 확인한 세관 기록에 따르면 이 자동차 회사인 아우루스(Aurus LLC.)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부품을 포함하여 최소 3,400만 달러 상당의 부품을 수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이 수입은 계속됐고, 2022년 2월부터 한국에서 수입된 500만 달러를 포함해 거의 1,6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이 수입됐다.
지난 2월 미국이 아우루스에 부과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수입품은 제재 위반에 해당하지 않았다. 푸틴과 김은 최근 푸틴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러시아 국내 역량과 수입 기술에 대한 의존도 감소의 상징인 아우루스 세단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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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동차는 러시아 국영 연구소 나미(NAMI)가 러시아 자동차 제조업체 솔러스(Sollers)와 협력하여 개발했으며 이후 지분을 매각했다. 이 회사는 2021년 러시아 타타르스탄(Tatarstan) 지역에서 공식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추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왜 중요한가 (Why It Matters): 이 아우루스 리무진의 선물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러시아와 북한의 일련의 전략적 움직임이 일어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주 푸틴은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 상호 방위 협정을 체결해 러시아의 국제 동맹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 협정은 냉전 시대 이후 최고 수준의 동서 긴장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북한은 최근 다탄두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한국은 이를 ‘기만이자 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실험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1단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늘리고 항공모함을 한반도에 배치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이는 지역 내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으며 러시아에 대한 지지의 표시로 여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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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 벤징가 뉴로가 제작하고 Kaustubh Bagalkote가 편집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