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목요일(20일) 비트코인(CRYPTO:BTC)의 준비통화로서의 잠재력에 대한 회의론을 재확인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극히 일부만 디지털 자산에 할당되어 있다고 밝혔다.
달리오, 비트코인에 대한 양자 컴퓨팅의 위협 강조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약 1%를 “항상” 비트코인으로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추가 매입 의사를 묻자 달리오는 준비통화로서의 잠재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주요 국가들의 준비통화가 될 수 없다”며 “추적이 가능하고, 양자 컴퓨팅으로 통제·해킹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달리오는 비트코인보다 금을 선호하며, 금을 “가장 대중적인 비법정통화”로 평가했다.
달리오는 이전에도 통화 평가절하 위험과 증가하는 미국 부채 문제를 근거로 포트폴리오의 15%를 비트코인 또는 금에 할당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프라이버시가 결함일까?
달리오가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을 준비통화로 고려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그는 비트코인의 공개 원장에 기록된 모든 거래가 공개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프라이버시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트코인 코드가 결국 “해킹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에게 “FUD(공포, 불확실성, 의심)”로 일축되었다.
양자 위협에 관해 비트코인 기술 전문가 제임슨 롭은 비트코인의 암호화를 해독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양자 컴퓨터가 현실화되기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걸릴 “50% 이상의 확률”이 있다고 추정한다. 다른 전문가들은 이 위협이 “광년 단위로 멀리 있다”고 본다.
가격 움직임: 본문 작성 시점 기준 BTC는 85,824.79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7% 하락했다.
사진 제공: Frame Stock Footage vi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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