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NYSE:BLK)은 화요일(14일) 강력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전통적 자산을 온체인(on-chain)으로 이전하기 위한 독자적인 토큰화 기술을 구축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TF 유입액 사상 최고치 기록한 강력한 분기 실적
블랙록은 희석 주당순이익(EPS) 8.43달러, 조정 기준 11.55달러를 기록했으며, 운용 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3조 5천억 달러로 상승했다.
iShares ETF, 사모 시장 상품, 디지털 자산 노출에 대한 사상 최대 수요에 힘입어 순유입액은 2,050억 달러에 달했다.
매출은 25% 증가한 6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인수 관련 비용으로 GAAP 기준 순이익은 23% 감소했다.
회사는 ETF, 능동적 운용, 대체 투자 플랫폼 전반에 걸친 성장과 함께 알라딘 플랫폼의 기술 서비스 수익 증가, 프리킨(Preqin) 및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 통합 효과를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래리 핑크, 디지털 자산 확장 강조
래리 핑크 CEO는 발언에서 회사가 블록체인과 토큰화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자산의 토큰화와 디지털화라는 전체 개념에서 우리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규제 명확성을 더 빨리 요구하며, 전통적 증권을 토큰화하기 위한 사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블랙록의 계획을 개괄했다.
이를 통해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전통적 금융자산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직접 연동될 전망이다.
이러한 계획은 투명성, 유동성,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결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핑크는 “고객 수요에 앞서 투자하고 있다”며 토큰화를 먼 미래의 개념이 아닌 운영상 최우선 과제로 규정했다.
13조 4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내부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산의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에 미치는 전략적 영향
핑크의 발언은 블록체인 기술이 주류 금융의 일부로 자리 잡았음을 폭넓게 인정하는 신호다.
비트코인(CRYPTO:BTC)과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히 확장될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신중한 낙관론에서 적극적인 기관 참여로의 전환을 시사한다. 또한 토큰화 인프라 개발 움직임은 자본 시장 운영 방식을 재편할 수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 기술이 결제 주기를 단축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기존에 제한되었던 투자 등급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
블랙록은 이미 5조 달러 이상의 ETF와 1조 달러의 현금 관리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이 규모에 토큰화된 자산을 통합하면 회사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시장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성
블랙록의 토큰화 추진은 단순히 디지털 자산에 관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의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가 주식, 채권, 대체 자산을 온체인화하는 데 성공한다면 유동성, 결제, 시장 접근성의 정의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것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CRYPTO:ETH)에 있어 이는 블록체인이 투기적 도구가 아닌 시장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최고 수준의 기관 금융에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펼쳐지고 있는 것은 ETF보다 차세대 금융 시스템의 레일을 누가 통제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이다.
이미지: 셔터스톡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