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6000달러 아래로 추락···이더리움·XRP·도지코인 청산으로 10억 달러 증발

비트코인의 급락세가 금요일(14일) 초반 더욱 심화되며 9만6000달러까지 추락했다. 시장 공포 심화와 ETF 자금 유출 급증이 원인이다.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22로 떨어지며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목요일 8억 6,990만 달러의 순유출로 사상 두 번째로 큰 유출량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 역시 2억 5,970만 달러의 순유출로 대규모 환매가 발생했다.

1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며 248,506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영향을 받았고, 이는 변동성 급증을 반영한다.

4년 사이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비트코인의 지난 세 차례 약세장이 모두 데스 크로스로 시작했으며, 또 다른 데스 크로스가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이 마침내 이 패턴을 깨뜨릴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101,000달러를 되찾아야만 본격적인 추세 반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대체로 4년 주기가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믿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상승하기 전에 시장 심리가 재설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315만 개의 이더리움이 3,150달러 근처에서 축적되어 ETH의 주요 지지 구간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솔라나에 대해서는 144달러 아래 지지선이 취약하며, 다음 의미 있는 수요 구간은 124달러 근처라고 경고했다.

트레이더 CW는 XRP가 다시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밈 코인의 시가총액은 5.8% 하락한 53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리스크 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ardigrade)는 도지코인이 6개월 차트에서 다년간의 5년 삼각형 패턴을 계속 형성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돌파 목표는 1.20달러 근처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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