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외무장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인을 이웃나라인 이집트와 요르단으로 이전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되었다. 이들은 이 제안이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불안정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및 아랍연맹의 장관들은 카이로에서 회의를 가진 후, 팔레스타인의 토지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성명은 팔레스타인을 강제로 이전하거나 가자 지구의 지위를 변경하려는 모든 시도를 규탄했다. 그들은 가자 지구를 미래의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간주했다.
트럼프의 제안은 15개월 간의 이스라엘 폭격으로 가자 지구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수백만 명이 집을 잃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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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집트와 요르단이 가자 주민들을 받아들이라는 제안을 했으나, 두 나라는 물론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도 이를 즉시 거부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들의 땅에서 쫓겨나는 것은 우리가 참여할 수 없는 불의이다”라고 엘시시가 덧붙였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비판가들은 이 제안이 팔레스타인을 강제로 추방하게 되어 인종 청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랍 외무장관들은 또한 이집트의 유엔과 함께 가자를 재건하기 위한 국제 회의를 개최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들은 두 국가 해결책에 기초한 평화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동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행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의 제안이 거부된 것은 팔레스타인의 운명과 가자 지구에서의 지속적인 갈등에 대한 깊은 민감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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