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을 핵 야망과 외교적 영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천년에 한 번뿐인 기회’로 보고 있다.
BBC는 2016년 이후 북한을 탈출한 최고위 탈북자 리일규가 7차례에 걸쳐 김정은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도피하면서 쿠바에 주둔했던 이 전직 외교관은 김 위원장과의 첫 만남에서 “불안해 떨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각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웃고 기분 좋아”하는 것을 관찰했다.
국제 방송인과의 첫 인터뷰에서 리는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인 북한의 야망을 드물게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2019년 김 위원장과의 회담이 결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트럼프를 핵무기 프로그램의 잠재적인 협상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큰 성과로 칭찬한 바 있으며, 두 사람이 편지를 통해 “사랑에 빠졌다”고까지 주장한 바 있다. 지난달 집회에서 그는 김 위원장이 자신을 다시 집권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진실을 알고 싶다면 그가 나를 그리워할 것 같다”고 BBC에 덧붙였다.
리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미국 대선에 “관심이 없다”는 북한의 공식 주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의 긴밀한 개인적 관계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의 제재 완화 대가로 핵 프로그램 동결 협상을 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강화된 최근 러시아와의 동맹을 유리하게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북한이 수백만 발의 탄약을 모스크바에 판매하여 그 대가로 식량, 연료 및 잠재적인 군사 기술을 얻었다고 밝혔다.
리에 따르면 이러한 합의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함으로써 북한에게 주로 이익이 됐다고 한다.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생존의 유일한 길, 침략 위협을 제거하고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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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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