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스티브 아이스먼은 2015년 영화 ‘빅쇼트’에서 맡은 역할로 유명하며, 현재 수준에서 저평가되었다고 믿는 주요 보험주에 투자하고 있다.
‘저평가된’ 주식 매수하기 좋은 시기
지난 금요일(21일) 더 리얼 아이스먼 플레이북(The Real Eisman Playbook) 팟캐스트에서 아이즈먼은 최근 몇 달간 주가가 크게 하락해 현재 수준에서 상당한 가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한 보험주에 대한 청취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아이스먼이 언급한 주식은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프로그레시브(NYSE:PGR)으로 그는 이 주식을 “수년간 보유해 왔다”고 밝혔다.
아이스먼은 “프로그레시브는 성숙 산업의 몇몇 훌륭한 기업들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월마트(NYSE:WMT)와 T-모바일 US(NASDAQ:TMUS)를 예로 들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도 더 저렴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
아이스먼에 따르면, 이러한 특성 덕분에 경쟁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보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프로그레시브 주식을 보유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이스먼은 해당 주식이 시장 사이클의 영향을 완전히 받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때로는 가격을 인상하며 매출을 빠르게 성장시키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해지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기도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2026년 컨센서스 추정치 기준 약 13.5배로 상당히 저렴하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면 지금이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망스러운 실적 속 엇갈린 애널리스트 전망
프로그레시브는 지난달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매출 208억 4,9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4.06달러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컨센서스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발표 후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조슈아 샹커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350달러에서 351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해 55.12%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현재 해당 주식의 평균 목표 주가는 263.07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5.93% 상승 여력이 있다.
해당 주식은 연초 대비 5.71% 하락했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3배 미만, 주가매출비율(PSR) 1.57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상대적 강도 지수(RSI)는 55.1을 기록하며 중립에서 강세로 기울어진 ‘매수’ 등급에 가까운 신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레시브 주가는 금요일 0.40% 상승한 226.91달러로 마감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랭킹에서 성장성과 가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단기·중기·장기 가격 추세는 부정적이다.

사진 제공: T. Schneider on Shutterstock.com
다른 트레이더들보다 30분 일찍 시장 움직임에 대한 독점 뉴스를 받아보세요.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를 통해 수백만 명의 다른 트레이더보다 더 빠르게 유용한 투자 뉴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