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지난 반세기 동안 더욱 빈번해져 1976년 이후 20회 이상 발생했다. 그리고 이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지만, 시장이 반드시 패닉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 40년간 72%의 상승률을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안정성이 항상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도 아니다. 월스트리트는 계속 전진할지 몰라도, 메인스트리트는 종종 더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 특히 연방 공무원 급여 지급이 중단되고, 뉴스 보도가 부정적으로 돌아서며, 재정적 불확실성이 가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때 더욱 그렇다.
따라서 현재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인의 17%가 주택이나 자동차 같은 주요 구매를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다. 레드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7%는 계획을 완전히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셧다운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낙관적이어서 65%가 재정 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갑자기 소득이 끊긴 연방 직원 및 계약직, 정부 자금에 연동된 민간 기업 종사자, 또는 일자리 안정성을 걱정하는 가정들이다. 이들에게 대규모 구매를 보류하는 것은 단기 소득 차질에 대한 필수적인 대응이다.
그러나 대다수 미국인은 해당되지 않는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정부 셧다운은 언론에 크게 보도되더라도 사람들의 재정 계획을 바꾸기에 충분하지 않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부는 당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기존 계획을 고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정부 셧다운을 경험하는 젊은 고객층은 더 큰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저축액이 부족해서 셧다운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위기를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
X세대 고객은 주택담보대출 상환 중이거나 자녀 대학 등록금이 다가온 경우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은퇴자들은 투자 수익이나 정부 혜택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할 수도 있다.
고객이 주택 구매, 은퇴 연기 또는 투자 유보를 결정하는 것은 단순히 금리, 관세, 부정적 헤드라인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신뢰, 타이밍, 이해, 확신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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