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지난 금요일(1일) 발표한 7월 고용 보고서는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최신 데이터와 급격한 하향 조정치가 노동 시장이 성장 동력을 잃고 경기 침체로 향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무슨 일 있었나: 일요일(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된 글에서 전 재무부 장관 로렌스 서머스는 보고서에 발표된 어두운 수치를 인용하며 미국 경제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정지 속도에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7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 11만 명을 크게 밑도는 7만 3,000명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인 것 외에도, 서머스는 “가장 중요한 점”은 5월과 6월 고용 증가율의 하향 조정이라고 지적했다. 5월과 6월 고용 증가는 각각 14만 4,000명 및 14만 7,000명으로 추정된 초기 추정치에서 각각 1만 9,000명 및 1만 4,000명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우리가 경기 정체 속도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서머스는 경고하며 “경기 침체로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I think the Friday jobs report told us that the economy is closer to stall speed than we thought. The big deal is the downward revision for the two months before that. That means there is a real possibility that we’re in a stall speed kind of economy, which means we could tip…
— Lawrence H. Summers (@LHSummers) August 3, 2025
미시간대학교 교수이자 전 미국 노동부 수석 경제학자 베티 스티븐슨은 국가의 노동 시장 약세를 행정부의 최근 정책 결정과 연결시켰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교육, 정부, 건설, 여가 및 관광 산업의 지출을 적극적으로 줄이려 했다”며 “이러한 정책이 예상대로 작용했는데 왜 놀라운가?” 라고 질문했다.
The Trump administration has actively sought to reduce education, government, construction, and leisure and hospitality. The first two directly, the last three through massive reductions in the immigrant labor force. And now he’s angry that his policies worked as expected? https://t.co/0tIuZRJaaY
— Betsey Stevenson (@BetseyStevenson) August 1, 2025
덴마크 경제학자 라스 크리스텐슨은 더 직설적으로 “2025년 7월 미국 고용 보고서는 백악관에서 경보음을 울려야 한다”고 말하며, 노동부가 수정치가 “평소보다 크다”고 인정한 것은 드문 신호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텐슨은 해당 수치 자체는 경기 침체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경제가 “숨을 잃은 상태”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인상 효과가 완전히 반영되기 전에 경기 둔화가 발생하고 있다. 기업들이 실제 영향을 느끼기 시작하면 추가적인 약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The U.S. employment report for July 2025 should be setting off alarm bells in the White House.
The BLS delivered numbers Friday that not only show weak job creation – they revealed that for months we’ve been living under an illusion about the labor market’s strength.
July:… pic.twitter.com/DqzwIZL2eO
— Lars Christensen (@MaMoMVPY) August 1, 2025
왜 중요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7월 고용 보고서 발표 후 노동통계국장 에리카 맥엔타퍼를 해임하도록 명령했다. 트럼프는 맥엔타퍼가 고용 데이터를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했다고 비난했지만, 이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트럼프 부정평가는 전월 51.5%에서 52.1%로 급등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FOTOGRIN on Shutterstock.com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