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경우의 잠재적 결과에 대해 경고를 보냈다.
무슨 일 있었나: 지난 주말, 도이치은행의 글로벌 FX 리서치 책임자인 조지 사라벨로스가 “만약에…”라는 제목의 리서치 노트를 발표했다. 이 노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하고 금리 인하에 대해 같은 견해를 가진 인물을 임명할 경우의 잠재적 시장 영향에 대해 탐구한 것이라고 포춘(Fortune)이 보도했다.
사라벨로스의 보고서는 파월의 해임에 따른 시장 반응이 상당할 수 있으며, 통화 시장과 채권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관 투자자의 신뢰 약화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 실질 금리 하락, 광범위한 위험 프리미엄 증가 가능성도 강조했다.
사라벨로스는 가장 빠른 경고 신호로 미국 달러의 급격한 하락을 예상했습. 달러는 올해 이미 9.75% 하락했으며, 그는 파월 해임 관련 발표 후 24시간 이내에 달러 가치 3~4% 추가 하락과 미국 채권 시장 30~40bp 매도세를 전망했다.
“우리는 시장 반응이 크다고 믿는다. 극단적인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고 실질 금리가 하락하며 기관 투자자의 신뢰 약화로 인해 광범위한 위험 프리미엄이 증가하면서 통화 시장과 채권 시장이 동시에 붕괴될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파월의 후임 임명을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보지만, 불가능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암호화폐 예측 거래소 폴리마켓의 베팅 참여자들은 파월의 임기 종료 전인 5월 이전에 파월이 해임될 확률을 19%로 추정하고 있다.
트럼프의 파월 공개 비판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명확히 드러났으며, 최근에는 전 예산관리국장인 러셀 보트(Russ Vought)가 파월에게 연준 본사 건물 리노베이션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왜 중요한가: 연준은워싱턴 본사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원래의 25억 달러 추산액을 초과했다.
연준이 발표한 자세한 FAQ에 따르면, 파월은 정치적 반발과 관리 부실, 비밀주의, 감독 부족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자 프로젝트 검토를 지시했다.
부동산 투자자이자 기업가인 그랜트 카도네는 파월이 중산층을 10년 뒤로 돌려놓고 주택 시장을 동결시켰다고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파월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경제 고통을 초래하더라도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과거에 언급한 점을 지적했다.
이번 달 초 파월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이 없었다면 연준이 더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시행했을 것이라고 패널 토론회에서 언급했다.
이미지 출처: 셔터스톡(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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