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주목을 끌고 있으며,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번 보고서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고용 데이터 수정치는 경기 둔화 신호?
리사 쿡은 다른 연준 관계자들과의 논의에서 7월 고용 보고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5월과 6월 고용 수치의 상당한 하향 조정치를 지적하며, 이는 경제의 전환점에서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7월 보고서는 고용주가 7만3,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노동통계국(BLS)은 5월과 6월의 고용 추정치도 수정해, 초기 보고보다 25만8,000개 적은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쿡은 이러한 수치 수정이 미국 경제의 변화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말에 GDP 수치가 발표되면 경제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BLS의 월간 고용 보고서에서 수정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리사 쿡은 이번 수정이 미국 경제의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5월과 6월 고용 데이터의 하향 수정이 1968년 이후 경기 침체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다양한 부문의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불확실성 세금”을 강조했다. 그는 경영진이 새로운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에 대비한 가격 책정 전략을 비롯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고용 보고서와 그 수정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습. 이는 7월 고용 보고서가 부진한 데 이어 경제학자와 시장의 금리 인하 요구가 바뀌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그리고 이번 고용 보고서는 무디스의 수석 경제학자가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연준 내에서 금리인하의 시급성에 대한 논쟁을 더욱 심화시켰으며, 가장 매파적인 일부 인사들은 이제 보다 비둘기파적인 접근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7월 고용 보고서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인 라파엘 보스틱은 약한 고용 지표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추세의 시작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노동 시장의 강세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강조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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