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 장기화된 미국 정부 셧다운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치 상황이 34일째를 지나면서 경제적 후과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적 피해 ‘심화되고 있다’
월요일(3일) 엘 에리언은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글에서 셧다운이 5주째로 접어들면서 “경제적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여러 부문이 타격을 받기 시작하고 그 여파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전 PIMCO 최고경영자(CEO)인 에리언은 이번 셧다운의 영향이 사회 각계각층에 고르게 미치지 않았으며, “취약 계층을 불균형적으로 강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 여행과 같은 일부 분야는 심각한 차질을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주요 미국 공항에서 지연과 차질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다수의 항공 교통 관제 센터가 적정 인원 미만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상황이 지속될수록 셧다운이 마침내 종료될 때 회복 속도가 더뎌지고 회복 폭도 더 작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We’re 34 days into the US government shutdown, and the economic damage is intensifying
It’s disproportionately hitting hard the more vulnerable segments of the population;
Some sectors, like air travel, are facing significant disruptions; and
The longer this persists, the slower…— Mohamed A. El-Erian (@elerianm) November 3, 2025
정부 셧다운이 GDP 성장에 미치는 영향
골드만삭스 경제학자 알렉 필립스도 비슷한 우려를 표명하며, 장기화된 셧다운의 경제적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필립스에 따르면, 해결책이 곧 마련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치 상황은 2025년 마지막 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1%포인트 이상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가 GDP 성장률을 1%까지 낮출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경제학자 저스틴 울퍼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정부 셧다운의 영향은 GDP 측면에서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연방 직원들은 정부가 재개되면 결국 급여를 받게 되므로, 이는 주로 분기 간 달러 이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울퍼스는 항공 여행과 같은 경제의 특정 핵심 부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In GDP terms, a shutdown mostly shifts dollars across quarters. In human terms, we’re paying through taxes either way—but sidelining people who want to serve. Small macro hit, big values fail. pic.twitter.com/4AlNdTls0t
— Justin Wolfers (@JustinWolfers) October 26, 2025
칼시(Kalshi) 같은 예측시장은 현재 셧다운의 중간 지속 기간을 45.9일(11월 15일까지)로 전망한다. 40일 이상 지속될 확률은 75%, 50일 이상 연장될 확률은 35%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Shutterstock.com의 Rix Pix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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