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목요일(2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사임을 재차 촉구하며, 이는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중요한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파월, 연준에 대한 공격을 더 끌어들인다?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리안츠 최고 경제 고문인 엘 에리언은 파월이 정치적 표적이 되었으며, 그가 계속 머물게 되면 연준에 해로운 추가 비판을 초래할 뿐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사임해야 한다고 말한 이유는 그가 그 자리에 머물수록 연준에 대한 공격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입장은 7월 22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서 처음 밝힌 입장을 강화한 것이다. 그는 당시 “파월 의장의 목표가 연준의 운영 자율성을 보호하는 것이라면 그는 사임해야 한다”고 썼다.
과도한 데이터 의존은 ‘후행적’
기관적 위험을 넘어, 엘 에리언은 연준이 “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정책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후행적(Backward-Looking)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그는 9월 금리인하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주요 우려 사항으로 고용시장 악화를 지적했다.
“모든 지표는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으며, 그 약화가 가속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또 다른 약한 고용 보고서가 발표될 경우 50bp의 과감한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파월 연설에 모든 시선 집중
파월 의장이 금요일(22일)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엘 에리언은 연준 의장이 시장에 전달해야 할 메시지를 요약했다.
그는 파월이 “고용 상황이 더 우려하는 부분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 에리언은 파월의 임기가 내년 5월에 종료됨에 따라 그가 곧 “무력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정확히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며, 연준의 장기적 신뢰성을 보호하기 위해 사임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3일간의 경제 정책 심포지엄은 8월 21일 목요일에 시작되어 8월 23일까지 진행된다. 2025년 심포지엄의 주제는 “변화하는 노동 시장: 인구 구조, 생산성, 및 거시경제 정책”이다.
사진 출처: 도메니코 포르나스 / 셔터스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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