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의 미국 농무부가 ‘가정 식량 안보 보고서’로 알려진 연간 기아 실태조사를 “지나치게 정치화되었다”며 중단한다. 이는 행정부가 수백만 저소득층 미국인을 대상으로 푸드 스탬프 혜택을 삭감한 지 불과 몇 달 만의 일이다.
데이터는 ‘부정확성이 만연하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농무부는 10월 22일 발표 예정이었던 2024년 기아 조사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토요일(20일) 발표했다.
농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이러한 중복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며 정치화되고 불필요한 연구들은 공포를 조장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데이터 수집에 사용된 질문들은 “전적으로 주관적”이며 “실제 식량 안보의 정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농무부는 “데이터는 부정확성이 만연하다”며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현재 빈곤율이 낮아지고 임금이 상승하며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시골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비판자들, 이번 조치 ‘용납할 수 없고 위험하다’고 맹비난
마이크 레빈 하원의원(민주당, 캘리포니아)은 이번 조치가 정부의 식량 지원 삭감 결정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아무도 측정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0년간 이 데이터는 정책을 이끌고 굶주린 가정에 식량을 제공해왔다. 수많은 이들이 고통받는 와중에 이를 중단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고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First they slashed food aid, and now they are canceling the USDA’s decades-old food insecurity survey so no one can measure the harm. For 30 years, this data has guided policy and fed hungry families. Ending it while so many struggle is inexcusable and dangerous.…
— Mike Levin (@MikeLevin) September 21, 2025
경제학자 저스틴 울퍼스는 레빈의 견해에 동의하며, 이번 조치가 “푸드 스탬프 삭감이 기아 증가로 이어졌다는 모든 증거를 없애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Step 1: Cut funding for food stamps
Step 2: Stop measuring hunger
Step 3: There’s no evidence cuts to food stamps led to a rise in hungerhttps://t.co/rqjIJCMJmv— Justin Wolfers (@JustinWolfers) September 20, 2025
사진 출처: Jonathan Weiss on Shutterstock.com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