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의 물가 급등 이후 4년이 지났지만, 미국 임금은 여전히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뱅크레이트(Bankrate)의 2025 임금-물가 지수에 따르면, 2021년 1월 이후 임금 상승률은 누적 물가 상승률보다 1.2%포인트 뒤처지고 있다. 이는 많은 가구가 여전히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는 이유를 나타낸다.
임금 상승률이 물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임금은 평균 21.5% 상승한 반면 물가는 22.7% 상승했다. 뱅크레이트는 이러한 격차가 2022년보다 줄어들었지만 고용 둔화로 인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직업군은 다른 직업군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뱅크레이트 분석에 따르면 교육(-4.8%), 건설(-3.6%), 금융 활동(-3.4%),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2.8%), 제조업(-2.5%) 분야에서 격차가 가장 크다.
2024년 9월 경제정책연구소(Economic Policy Institute)와 경제 및 정책 연구 센터(Center for Economic and Policy Research)가 별도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교사는 이미 비슷한 학력을 가진 근로자에 비해 심각한 “임금 불이익”에 직면하고 있다.
임금 상승은 노동 시장에 대해 무엇을 의미할까?
뱅크레이트 애널리스트인 사라 포스터는 CBS 머니워치(MoneyWatch)에서 이렇게 말했다. “임금 상승은 종종 노동 시장에서 누가 권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반영한다. 일자리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면 기업은 인재를 유치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할 것이다.“
”반면 일자리 수요가 너무 적다면 기업은 근로자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 곳으로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임금 상승률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면 구매력 파괴로 직결된다.”
모든 임금 데이터가 어두운 전망은 아니다
뱅크레이트는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지적한다. 2021년부터 여가 및 숙박, 음식 서비스, 의료, 소매업 등 분야에서 임금이 물가 상승률을 앞질렀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을 반영한다.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실질 평균 시간당 임금은 약 1.2%~1.3% 상승해 소폭의 완화 효과를 보였다.
다른 지표들도 이러한 압박을 반영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노동 시장 조사에서 임금 만족도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소비자 심리는 8월에 하락했다.
이 결과는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이 남아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계산이 맞지 않아서, 물가 상승 속에서 미국인들이 재정적 안정감을 덜 느끼고 비상시를 위한 저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가 부각되고 있다.
사진 제공: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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