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면서, 연준 의장 후보자 면접을 시작했음을 확인했다.
트럼프, 파월 의장 ‘즉시’ 해임 원해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18일) 집무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함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한 명의 선호 후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를 지칭한 것이며 그가 이 직책을 “거절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비판하며 즉각 해임을 원한다고 밝혔다. “지금 당장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을 내보내고 싶지만, 주변에서 막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주택 시장을 훼손하고 금리 정책을 잘못 운영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끔찍한 일을 해냈다”고 말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행정부의 경제 모멘텀이 파월 의장의 “금리 정책 어리석음”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파월의 금리 결정 시점을 공격하며 “그는 계속 틀렸다. 그래서 내가 그를 ‘너무 늦은’ 파월이라고 부르는 거다. 제롬 너무 늦은 파월”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첫 임기 중 직접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임명한 사람은 바로 트럼프지만, 이제 그는 파월을 “바보”와 “멍청이”라고 부른다.
트럼프, ‘연준 장악’ 선언
트럼프는 파월이 금리를 충분히 빨리 인하하지 않는다고 반복적으로 비판해왔으며, 기준금리가 현재 3.75%~4.00%에서 “1% 또는 2%”로 떨어지길 요구해왔다.
지난번 트럼프는 자신이 파월을 해고하는 만화를 트루스 소셜에 게시하며 유명한 “넌 해고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했는데, 이는 연준이 그달 초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일이었다.

파월의 임기가 2026년 5월에 끝날 예정인 가운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경제학자 래리 커들로는 트럼프가 “연준을 장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커들로는 연준의 통화, 규제, 심지어 인사 정책 전반에 걸쳐 완전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외부인을 영입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Joshua Sukoff on Shutterstock.com
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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