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에 해당되지 않는 제품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캐나다 정부 관계자의 발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무역협상 관련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캐리, 미국 펜타닐 주장에 반박…공정 무역 해결책 모색
캐나다 관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카니 총리는 USMCA에 포함되지 않은 상품에 대한 35% 관세 부과 이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캐나다 무역을 담당하는 관료인 도미닉 르블랑은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낙관적이며 관세 인하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르블랑은 일요일(3일) CBS 뉴스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인 제이미슨 그리어와 논의가 “유망하다”고 언급했지만, 관세 인하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부 관세를 인하하고 투자에 대한 확실성을 높이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미국-캐나다 관계의 독특한 성격을 강조하며 “우리는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머물러 있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1일) 발표된 최근 관세 조치는 캐나다가 펜타닐 밀반입을 억제하기 위해 협력하지 않았다는 주장 때문으로 일부 해석되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며, 캐나다는 미국 펜타닐 수입의 1%만을 차지하며 이 양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미국은 트럼프가 재선 직후 시작한 무역 전쟁의 일환으로 최신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캐나다의 팔레스타인 지지에 대해 경고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과 캐나다 관계에 긴장을 고조시킨 일련의 사건 이후에 이루어졌다. 7월 트럼프는 캐나다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지지 결정을 비판하며, 이는 양국 간 무역 협상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는 관세 영향으로부터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왔으며, 마크 카니 총리는 해밀턴에 본사를 둔 철강 제조업체 월터스 그룹을 방문해 계획 시행을 발표했다. 금요일, 캐나다의 카니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물을 올려 미국 관세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히며 “캐나다인들이 우리 최고의 고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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