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현행 90일 관세 유예를 7월 9일 이후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장은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 대한 파트너의 “선의”에 달려 있다.
무슨 일 있었나: 베센트는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미국이 18개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와 “거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유럽연합과 같은 성실한 협상 파트너와 “선의의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날짜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파트너국이 성실하게 협상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연장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센터 공연에 앞서 기자들에게 미국의 관세 인상이 시행되기 전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7월 8일 시한을 연장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을 포함한 약 15개 국가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관세 연장이 “필수”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협상 측면에서 아주 잘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게 최종 무역 제안을 할 것이며, 아직은 그럴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조건을 수락하거나 거부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중요한가: 수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과의 ‘합의’를 발표했다. 이번 거래의 골격에는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공급받는 대신 미국은 미국 대학에 중국 학생의 입학을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무역 협상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 방식은 최근 몇 달 동안 큰 관심사였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개별 협정을 거치지 않고 미국이 여러 무역 파트너에 대해 독자적으로 새로운 관세율을 설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미국 무역 정책의 중대한 변화로 여겨졌으며 이후 여러 국가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베센트와 트럼프의 최근 발언은 현재의 관세 유예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 방식을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하며, 잠재적으로 행정부의 무역 전략에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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