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1일) 미국에서 물가가 “상당히 하락했다”고 말하며 에너지 비용 하락을 지적했다. 한편으로는 “부패한 정치인들이 승인한 ‘풍차’”가 “그것을 사용하는 모든 주와 국가를 죽이고 있다”고 맹비난으며, 경제 강화를 위해 “훌륭한 관세”를 칭찬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물가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 물가는 ‘상당히’ 떨어졌으며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없다”고 썼다. “모든 주와 국가를 망치고 있는 터무니없고 부패한 정치인들이 승인한 ‘풍차’를 제외하면 에너지 가격은 ‘엄청나게’ 하락 중이다. 휘발유 가격은 수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 모든 것은 수십 년간 우리를 완전히 이용했던 국가들로부터 수조 달러를 가져오고, 미국을 다시 강하고 존중받는 나라로 만들고 있는 위대한 관세 덕분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트루스소셜 계정 스크린샷
최근 데이터는 혼재된 양상을 나타낸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7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으며, 에너지 지수는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휘발유 가격은 6월 대비 2.2% 하락했다. 이는 “거의 인플레이션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2022년 정점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주유소에서는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일반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이 갤런당 약 3.19달러로, 2022년 6월 기록적인 5.02달러보다 훨씬 낮지만 “수년 만에 최저 수준”은 아니다. AAA는 한 달 전 가격이 갤런당 약 3.14달러까지 떨어졌으며 2020~2021년 일부 기간에는 더 낮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 트럼프의 풍력 발전 주장에 반박
한편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풍력 관련 주장을 반복적으로 반박해왔다. 최근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팩트체커와 에너지 애널리스트들은 풍력 터빈이 주나 국가를 “죽이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풍력 관련 발언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 사고와 야생동물 영향은 발생하지만, 풍력 에너지의 안전성과 배출량 측면은 화석 연료와 비교해 유리하다.
관세, 노동통계국장 교체 및 인플레이션 위험
관세 수입 계산 역시 논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수조 달러”를 창출한다고 자주 주장하지만, 초당적 평가에서는 연간 징수액이 훨씬 적다고 분석한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관세 매출이 결국 연간 3,000억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반면, 독립적 팩트체커들은 대통령이 총액을 과장했다고 지적한다. 지난주 연방 항소법원 판결로 관세 프로그램 일부가 법적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물가 논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7월 고용 보고서 부진 이후 노동통계국(BLS) 국장 에리카 맥엔터퍼를 해임한 이후 나왔다. 비평가들은 트럼프의 해임 조치가 공식 데이터에 대한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한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 매사추세츠)은 트럼프의 맥엔터퍼 해임을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시장 관측통들은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더라도 관세가 올해 후반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경제학자들은 연료 가격 일부 완화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관세가 수입품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Joey Sussman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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