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무슨 일 있었나: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서 파월 의장이 “너무 늦다”, “중대한 실패자”라고 언급하며 정책 완화를 주저하는 것으로 보이는 파월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해 왔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주로 세 가지 이유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연준의 ‘데이터 중심’ 접근 방식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파월 의장과 다른 연준 관계자들은 현재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고 고용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연준이 금리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파월 의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인플레이션 위험이 “1년 전보다 더 높다”고 지적하며 정책을 더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둘째, 연준은 독립적인 기관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 1930년대 법원 결정과 의회가 연준에 위임한 ‘화폐 발행’에 대한 헌법상의 권한을 언급하며 연준의 독립성은 법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준 의장은 “우리의 독립성은 법의 문제”라고 말했다.
셋째, 로이터에 따르면 1913년 연방준비법에 따르면 연준 이사는 일반적으로 정책 불일치가 아닌 위법 행위를 의미하는 ‘사유’로만 해임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왜 중요한가: 연준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은 반복되는 주제였다. 화요일(22일)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지만 트럼프는 금리인하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의 발언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파월 의장을 불법적으로 해임하면 “우리 시장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CNBC의 논평가 짐 크레이머는 트럼프가 파월 의장을 “금리에 대해 신중하다”고 비판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실제로 이번 랠리를 믿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과 연준 의장 사이의 지속적인 긴장은 시장 심리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통화 정책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SPDR S&P 500 ETF는 지난 한 달 동안 6.5% 하락했고,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는 같은 기간 9% 넘게 하락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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