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세 분쟁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저스틴 울퍼스는 ‘TACO'(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선다)라는 월가 거래 패턴이 촉발한 새로운 ‘피드백 루프’로 인해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슨 일 있었나: 미시간대학교 교수이자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인 저스틴 울퍼스에 따르면, ‘월가 → 백악관 → 월가 피드백 루프’에 지속적인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울퍼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공유한 영상 발췌에서 트럼프가 월가 의견을 ‘매우, 매우 주의 깊게’ 듣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에 트럼프가 “절대적으로 끔찍한 정책을 발표했고, 월가가 폭락하자 그는 후퇴했으며 이것이 바로 ‘TACO – 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라는 표현이 나온 배경이다”이라고 설명했다.
4월 사례를 바탕으로 울퍼스는 월가가 트럼프가 항상 물러선다고 믿지만, “항상 그렇다는 건 모르지만, 한 번은 그랬다는 건 안다”고 덧붙였다.
울퍼스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월가는 트럼프가 물러설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월가가 폭락하지 않는다. 그런데 월가가 폭락하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는 물러서지 않는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가 8월 1일부터 유럽 연합과 멕시코 제품에 대해 30% 전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위협한 가운데 나왔다. 또한 브라질 수입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울퍼스는 이번에는 트럼프가 실제로 “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월가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나쁜 아이디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은 이익 마진에 압력을 느끼기 시작했고, 따라서 트럼프가 월가의 목소리를 듣지 않더라도 적어도 대기업들의 목소리는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ere’s the problem with the Wall Street→White House→Wall Street feedback loop:
When it works: Trump picks a bad policy, Wall Street tanks, then Trump TACO’s.
But we’re at a new loop: Trump picks a bad policy, Wall Street thinks he’ll TACO so doesn’t tank, Trump doesn’t TACO. pic.twitter.com/CXe1WyjTzn
— Justin Wolfers (@JustinWolfers) July 17, 2025
왜 중요한가: ‘타코(TACO) 트레이드’는 트럼프 행정부의 “해방의 날” 관세로 시작된 무역 혼란 과정에서 수많은 위협과 번복 끝에 주목받기 시작한 약어다.
앞서 전문가인 니감 아로라도 투자자들에게 TACO 트렌드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그는 지난 6월에 “신중한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서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8월 1일 관세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트럼프가 다시 한 번 물러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사진 제공: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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