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식료품 가격이 일반 미국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우려에 맞서 급등하는 주식 시장을 근거로 자신의 경제 성과를 강력히 옹호했다.
트럼프, 사상 최고 수준의 주식 시장과 관세 정책 직접 연계
CBS의 노라 오도넬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강력한 경제와 “완전한 국가안보” 기반을 자신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반복적으로 연결시켰다.
트럼프는 자신의 관세 정책이 미국에 17조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 책임이 있으며, 이는 일반 노동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투자가 어떻게 ‘낙수 효과’를 낼 것인지 묻자 트럼프는 “일자리 창출과 공장 건설 덕분”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인플레이션 책임은 바이든 행정부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두 번째 임기 9개월 동안 주식 시장이 “역대 최고치를 48번이나 경신했다”고 주장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문제라는 주장을 일축하고 모든 물가 상승을 전 행정부 탓으로 돌렸다.
“아니, 틀렸어. 물가는 바이든 정부 때 올라갔고 지금은 내려가고 있다”며 트럼프는 말하며 소고기 가격은 예외라며 “해결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중국 협상에서 “원하는 것 모두 얻었다”
10월 31일 마라라고에서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는 최근 중국과의 무역협상, 연방정부 셧다운, 외교 정책도 다뤄졌다.
트럼프는 “희토류 위협” 종식과 관세를 통한 “수십억 달러 확보”를 포함해 “우리가 원했던 거의 모든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퇴직계좌 저축액 두 배로 증가”
트럼프는 시장 상승이 근로자 가정의 퇴직계좌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오도널이 “모든 사람이 주식 시장에 투자한 것은 아니다”며 “식료품 가격이 오르는 것을 목격한 이들이 많다”고 지적한 뒤 나왔다.
트럼프는 이를 인정하며 “401(k)를 보라. 사람들은 401(k)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401(k)는 1년 전보다 두 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잠재적 AI 버블에 대한 입장 표명
인터뷰 말미에 오도넬이 주식 시장의 잠재적 “AI 버블”에 대한 우려를 묻자, 트럼프는 간결하게 답했다. “나는 모든 것을 걱정한다…걱정하고나서 해결한다.”
S&P 500·나스닥 지수 10월 강세 마감
지난 한 달간 S&P 500 지수는 1.85% 상승했고, 나스닥 100은 4.33% 올랐으며, 다우존스는 1.72%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S&P 500 지수는 0.26%, 나스닥 1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는 각각 0.48%와 0.09% 상승했다.
월요일 지수 선물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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