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절차적 결함을 이유로 화요일(15일) 예정된 주요 암호화폐 관련 법안 표결을 취소했다.
무슨 일 있었나: 더블록(The Block) 보도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법안의 심의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투표가 표결에 실패함에 따라, 화요일 예정된 추가 표결이 중단되었다. 앞서 하원은 이번 주에 예정된 세 건의 법안 표결 진행에 대해 196 대 223으로 반대 표결을 진행했다.
하원 보도관 웹사이트에 따르면 화요일 추가 표결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
하원은 이른바 ‘크립토 위크’ 기간 동안 ‘지니어스(GENIUS) 법안’(일명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클래리티(CLARITY) 법안’(일명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검토할 예정이었다.
지니어스 법안은 상원에서 이미 통과된 법안으로, 테더(CRYPTO:USDT)와 USDC(CRYPTO:USDC) 같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를 위한 첫 번째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클래리티 법안은 암호화폐 감독 권한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사이에 분할하는 것을 제안한다.
왜 중요한가: 이번 표결 중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사람에게 “해피 크립토 위크”를 기원하며 모든 공화당 의원들에게 지니어스 법안을 지지해 미국을 디지털 자산 분야의 절대적 리더로 만들자고 촉구한 이후에 이루어졌다.
캘리포니아주 출신 민주당 의원이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최고위 민주당 의원인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의원은 클래리티 법안과 지니어스 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 그는 이 법안들이 통과될 경우 대규모 사기 사건과 과거 금융 위기를 초래한 규제 완화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출처: sundaemorning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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