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급등하는 소고기 가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가격 인하를 위한 협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이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소고기 가격이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높다”는 점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린 소고기 문제를 해결 중이며, 소고기 관련 합의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고기 가격이 ‘곧’ 낮아질 것이라고 확신시켰다. 그러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우린 뭔가를 해냈고, 마법을 부렸다”고 덧붙였다.
가뭄·공급 부족·관세로 소고기 가격 급등
소고기 가격 급등은 미국 서부 지역의 장기 가뭄으로 소 사육 두수가 감소하고 사료 비용이 증가한 결과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8월 평균 1파운드당 6.318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지불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8월까지 소고기 및 송아지고기 소매 가격은 8개월 연속 상승하여 2024년 8월 대비 13.9%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USDA가 멕시코의 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멕시코산 가축 수입을 중단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로 인해 공급 부족이 추가로 발생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브라질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로 인해, 기존에 미국산 소고기와 혼합되어 햄버거 패티를 생산하던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이 감소했다.
기업들의 마진 압박
타이슨 푸드(NYSE:TSN)와 같은 육가공업체들은 소고기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상당한 마진 압박을 겪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소고기 공급이 안정화되기까지 2~3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쉐이크 쉑(NYSE:SHAK) 같은 기업들은 소고기 비용 상승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전략적인 가격 조정을 시행하고 있다.
주가 동향: 올해 들어 타이슨 푸드와 쉐이크 쉑의 주가는 각각 10.3%와 30% 하락했다.
셔터스톡 제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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