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와 예비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히며, 양측 간 오랜 갈등을 종식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하버드와의 잠재적 합의 발표…최종 확정 대기 중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30일) 이 같은 잠재적 합의를 발표했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이 합의에 따라 하버드는 5억 달러를 지급하고, 직업학교를 설립하며, 인공지능 교육 등을 제공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하버드와 합의를 도출했다”며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이 최종 세부 사항을 마무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합의로 하버드의 과거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협상이 성사되면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입학·경영 관행 위협으로 혼란을 겪어온 하버드의 시련이 끝날 전망이다. 브라운대·컬럼비아대 등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이미 행정부와 자금 복원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 대학 특허 수익 일부 요구 가능성
하버드와의 잠재적 협상은 트럼프 행정부와 대학 간 일련의 대립 이후에 이루어졌다. 지난 5월 행정부는 4월 22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지원 동결에 이어 하버드에 대한 연방 보조금을 추가로 4억 5,000만 달러 삭감했다. 이는 학사 정책 관련 행정부 요구에 하버드가 저항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
그러나 연방 판사는 이후 22억 달러 동결을 뒤집어 자금을 복원하고 학교에 상당한 법적 승리를 안겼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잠재적 합의는 이제 하버드의 지속적인 재정적 압박을 종식시킬 수 있다.
9월에는 상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정부가 연방 자금으로 개발된 대학 특허 수익의 일부를 요구할 수 있다고 제안했는데, 하버드도 포함된다. 이 제안이 시행될 경우 대학의 재정 상황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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