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또 한 주를 넘기면서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예산안 강행을 위해 필리버스터를 폐지하는 ‘엄청난 옵션’을 공개적으로 검토 중이다.
셧다운 고통 심화 속 공화당 상원의원들 좌절감 표출
오랫동안 금기시되던 필리버스터 폐지 논의가 교착 상태에 대한 좌절감이 커지면서 공화당 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더힐(The Hill)은 보도에서 여러 공화당원들이 무위(無爲)의 대가가 너무 크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조시 호울리 상원의원(공화당, 미주리)은 지난주 “상원 절차 때문에 내 주(州)의 아이들이 굶주리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릭 스콧 상원의원(공화당, 플로리다)도 같은 의견을 표하며 경고했다. “우리가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면, 그게 바로 [민주당이] 강요할 결과다.”
트럼프, 필리버스터 논쟁에 침묵…민주당은 물러서지 않아
민주당은 양보 없이는 물러설 수 없다며 순수한 예산안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민주당, 뉴욕)는 대중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도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고 자신이 일방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지렛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시사하며 별다른 긴박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상원 원내대표 존 튠(공화당, 사우스다코타)은 이전에 필리버스터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며칠간 침묵을 지키며, 위기가 악화될 경우 공화당 지도부가 행동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원의원들, 필리버스터·예산안·트럼프 역할 두고 공방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양당 상원의원들은 위기의 책임 소재를 두고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존 페터먼 상원의원(민주당, 펜실베이니아)은 “정부를 폐쇄하는 데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It’s uncharted but it was a choice.
I’ll never vote to shut our government down or for this mass food insecurity.
We need to end this chaos, reopen, and honor our solemn responsibilities. pic.twitter.com/Fxso6dYpYQ
— U.S. Senator John Fetterman (@SenFettermanPA) October 24, 2025
상원 공화당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X에 “민주당이 이 난장판을 만들었다”며 오바마케어 보조금 문제에서 민주당의 위선을 비난하는 글을 게시했다.
WATCH: @RepJeffries is called out for Democrats’ bait-and-switch on Obamacare subsidies.
“this is a setup… of your own creation”
“Now, you want the Republicans to do something you didn’t do when you were in power?”
Democrats made this mess, but they demand Republicans fix it? pic.twitter.com/q5pgXmqcpr
— Senate Republican Communications Center (@SRCC) October 24, 2025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공화당, 네브래스카)은 민주당이 “유일한 양당 합의 해결책”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비난했다.
Chuck Schumer and @SenateDems continue to vote against the only bipartisan solution to end the shutdown. This week, they voted against paying federal law enforcement, air traffic controllers, and federal workers. This is pure partisan hypocrisy from @SenateDems. pic.twitter.com/Ze8XKPRkfZ
— Senator Pete Ricketts (@SenatorRicketts) October 24, 2025
마이크 리 상원의원(공화당, 유타)은 “상원 민주당이 #슈머셧다운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Senate Democrats caused the #SchumerShutdown by abusing the filibuster—determined to force their radical policies on American voters, who resoundingly rejected the same, failed policies in the November 2024 elections
Amplify this message if you agree! pic.twitter.com/SDpyR2lgpO
— Mike Lee (@BasedMikeLee) October 21, 2025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 매사추세츠)은 가정이 “식료품, 임대료, 의료비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트럼프에게 “데이터를 공개하고” 정부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Trump promised to lower costs on “day one.”
Instead, families are paying more for groceries, rent, and health care.
Now Trump’s hiding the jobs numbers.
Release the data, re-open the government, and stop making life harder for American families. pic.twitter.com/nRboIgq70v
— Elizabeth Warren (@SenWarren) October 24, 2025
슈머는 위기 속 워싱턴을 떠난 트럼프를 맹비난하며 “미국은 셧다운 상태인데 대통령은 도망쳤다”고 썼다.
America is shut down, and the President is skipping town.
— Chuck Schumer (@SenSchumer) October 25, 2025
Instead of doing his job, instead of addressing the healthcare crisis and reopening the government, Donald Trump is skipping town.
— Chuck Schumer (@SenSchumer) October 25, 2025
이 같은 공방은 셧다운이 양당 간 갈등을 심화시켰음을 보여준다. 양당은 정부 재개 방안을 모색하기보다 책임 전가에만 집중하고 있다.
사진 제공: Shutterstock.com의 Light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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